(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디지털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적용해 행정전화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민원인과 공무원 간 소통을 돕는 '스마트명함' 서비스를 도입하는 동시에 직원 보호를 위한 '폭언방지 및 장시간 통화 자동 종료 시스템'을 운영한다.
스마트명함은 내부 행정전화 앱과 연계해 조직도 정보를 기반으로 직원의 소속, 직위, 연락처를 디지털 명함 형태로 실시간 생성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문과 영문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직원은 생성된 스마트명함을 민원인에게 QR코드로 제시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된다.
민원인은 전달받은 링크를 통해 명함 이미지를 저장하고 바로 전화 연결도 할 수 있다.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담당자는 업무 특성에 따라 휴대전화 번호 공개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인사이동이나 휴직 시에는 기존 명함 링크에 '만료' 안내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구는 전날부터 전 부서 행정전화에 폭언방지시스템을 도입했다. 전화 상담 과정에서 민원인이 욕설이나 성희롱 등 폭언을 할 경우 상담 종료 가능성을 안내하는 음성 메시지가 송출한 뒤 폭언이 지속되면 통화를 자동으로 종료한다.
장시간 통화에 대한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15분 이상 지속되는 통화는 사전 안내 후 자동 종료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성수 구청장은 "행정서비스의 질은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때 더욱 높아진다"며 "직원 보호를 바탕으로 제때 정확하게 민원에 응대하며 직원과 민원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뢰받는 행정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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