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GK, 180도 대반전! 월드컵 경기 MVP 해냈다…'한국전 멀리 던지기 신기록' 이란 GK 인간 승리 이뤘다 [2026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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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GK, 180도 대반전! 월드컵 경기 MVP 해냈다…'한국전 멀리 던지기 신기록' 이란 GK 인간 승리 이뤘다 [2026 월드컵]

엑스포츠뉴스 2026-06-23 06:3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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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노숙자 생활까지 했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월드컵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히자 그의 인생사가 조명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2일(한국시간) "이란의 월드컵 영웅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는 양치기 집안에서 자랐으며, 첫 클럽에 입단할 당시에는 집이 없는 신세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벨기에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이란은 베이란반드의 선방쇼 덕에 FIFA 랭킹 9위 벨기에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쳐 승점을 가져왔다. 베이란반드는 벨기에전에서 선방 7개를 기록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어 경기 MVP로 선정됐다.



A매치 통산 88경기 출전한 베이란반드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이다.

베이란반드는 투포환 선수를 연상케 하는 장거리 던지기가 특기인 골키퍼이다. 그는 지난 2016년 10월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 무려 61m를 넘게 던져 축구 경기 중 가장 멀리 공을 던진 선수로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베이란반드가 환상적인 선방쇼로 이란에 승점을 가져오자 매체는 그의 인생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란반드는 양을 치는 유목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을을 옮겨 다니며 양을 키우고, 양들이 무리에서 이탈하거나 도난당하지 않도록 돌봤다"라고 고백했다.



베이란반드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장남인 베이란반드가 가업을 잇길 바랐다.

결국 베이란반드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집을 떠나 수백 킬로미터를 걸어 테헤란으로 향했다. 머물 곳이 없어 길거리에서 잠을 잤고, 행인들이 그를 노숙자로 생각해 돈을 두고 가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베이란반드는 "그들은 내가 거지인 줄 알았다. 덕분에 오랜만에 맛있는 아침 식사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베이란반드는 세차와 거리 청소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갔고, 포기하지 않은 끝에 2015년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데뷔했다. 이후 월드컵까지 출전해 MVP까지 선정되면서 인간 승리의 표본을 보여줬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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