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 결선에서 승리를 거의 확정 지은 우파 후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48)에게 협력을 강화하자며 '러브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에스프리에야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듯 축하의 뜻을 밝힌 뒤 "앞으로 콜롬비아와 미국 사이에 강력한 관계를 구축해 양국에 새로운 차원의 위대함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 신속 개표 결과(개표율 99.9%)에 따르면 우파 성향 '조국의 수호자들' 후보인 에스프리에야는 49.65%의 득표율로 48.70%를 획득한 이반 세페다 카스트로 '역사적 동맹' 후보를 제쳤다고 콜롬비아 유력 일간 엘티엠포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두 후보의 표 차는 약 25만표 수준이어서 아직 승자가 최종 결정된 건 아니며 최종 결과는 공식 집계를 통해서 결정될 예정이다.
에스프리에야 후보의 당선이 최종 확정돼 그가 오는 8월 취임하면 콜롬비아에서는 4년 만에 다시 우파 정권이 들어선다. 아울러 최근 칠레,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등에 이어 중남미 대륙에 불고 있는 이른바 '블루 타이드'(우파 집권 물결)의 흐름도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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