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대 CB' 이한범, 남아공전 필승 다짐…"비기자는 생각 절대 없어, 무조건 이긴다" [몬테레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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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국대 CB' 이한범, 남아공전 필승 다짐…"비기자는 생각 절대 없어, 무조건 이긴다" [몬테레이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6-23 05:3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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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멕시코 몬테레이, 나승우 기자)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백 이한범(미트윌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비기자는 생각은 절대 없다"며 "무조건 승리"를 외쳤다.

이한범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리그 명문 티그레스의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진행된 비공개 훈련 전 인터뷰에서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이한범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홍명보호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철기둥' 김민재가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오른쪽 스토퍼로 뛰고 있는 이한범은 1차전 체코전에 이어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 한국은 A조에서 1승1패, 승점 3으로 1위 멕시코(승점 6)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만에 하나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멕시코전서 체코가 승리할 경우 순식간에 조 꼴찌로 추락, 일찌감치 탈락하게 된다.

48개국 참가에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팀 중 상위 8팀까지 올라가는 상황에서 조별리그 탈락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승점 3이 필요한 남아공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이한범이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와 함께 최후방을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은 비긴다는 생각은 절대 없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다.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이한범은 "체코전부터 시작해 멕시코도 그렇고 수비적으로 단단해지고 있다. 남아공전도 준비한 대로 하면 잘 막아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멕시코 에이스 키뇨네스를 잘 막아냈던 이한범은 "키뇨네스를  너무 의식하진 않았다. 민재 형, 기혁이 형과 잘 준비해서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운도 잘 따라줬다"면서 "남아공 선수들은 빠르고 개인 능력도 좋다. 수비 조직력으로 잘 준비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거 같다"강조헀다.



멕시코전서 아쉬운 실점 장면이 나왔던 것에 대해 이한범은"애초에 그런 실수가 나오면 안 되지만 그 전에 모든 선수들이 그런 상황이 안 만들어지게 했어야 했다"면서 "안쪽에 있었던 나도 준비를 좀 더 잘 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게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는 그런 장면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과 남아공전에 대해 어떤 얘기를 했는지 묻자 "멕시코나 체코 선수들보다 작다고 생각해서 규성이 형과 세트피스에서 잘 준비해보자고 했다. 같이 뛰면 어떻게 할지 얘기도 많이 했다. 같이 뛰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과달라하라보다 더운 몬테레이 날씨에 대해서는 "느끼는 건 비행기 내려서부터 덥고 습하다고 느꼈다. 운동을 해봐야 호흡이 얼마나 가쁜지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리백 호흡이 말 맞아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한범은 "작년부터 스리백으로 바꿔서 했는데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감독님, 코칭 스태프랑 얘기하면서 잘 맞췄다"며 "무엇보다 수비 선수끼리 많은 얘기를 했다. 민재 형을 중심으로 잘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FIFA 클럽월드컵서 남아공 팀 마멜로디 선다운즈를 상대했던 조현우가 어떤 조언을 했는지 묻자 이한범은 "같이 밥 먹을 때 얘기해줬는데 빌드업 축구를 한다고 얘기했다"며 "소속팀에도 아프리카 잠비아 선수가 있어서 얘기를 들었는데 다른 아프리카 팀과 다르게 빌드업을 많이 하는 축구를 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멕시코전서 이한범은 수비 핵심 김민재에게 큰 힘을 받았다고 했다.

이한범은 "키뇨네스가 중요했는데 뒤는 걱정하지 말고 앞에서 하라고 했다. 뒤는 자기가 다 하겠다고 했다. 믿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 2차전 윙백 조합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김)문환이 형보다 (설)영우 형과 많이 맞춰봤는데 문환이 형도 잘 맞았다. 소통에 대해선 큰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앞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일본이 북아프리카팀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해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한범은 "일본은 우리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면서도 "크게 동경한다거나 그런 건 없다. 우리가 준비할 것만 잘 준비하고 있다"고 신경 쓰지 않았다.



남아공전 수비적으로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골키퍼가 킥도 좋고 빌드업이 좋기 때문에 압박하는 게 중요하지만 뒷공간에 대해 조심해서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남아공전은 무조건 이겨서 더 높은 위치로 가서 국민들께 행복을 안겨드리고 싶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와 내용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연합뉴스 / 몬테레이,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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