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일본의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가 우승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일본은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멕시코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제압했다.
튀니지는 지난 1차전에서 스웨덴에게 1-5로 대패한 후 사브리 라무쉬 감독을 경질하는 파격 결단을 내렸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에르베 레나르 감독을 선임해 일본전에서 승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일본은 전반 4분 카마다 다이치, 전반 31분 우에다 아야세의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아야세가 빛났다. 후반 24분 감각적인 패스로 이토 준야의 득점을 도왔고, 후반 38분 환상적인 헤더로 쐐기골을 넣어 승리로 이끌었다.
튀니지는 경기 내내 일본에게 압도당했다. 슈팅은 단 2회에 그쳤고, 유효 슈팅도 아니었다. 수문장 스즈키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는 역할을 맡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89%(17/19), 긴 패스 성공률 60%(3/5)를 기록했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우승을 외쳐왔다.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거둬 우승 전력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는데, 네덜란드가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격파해 일본의 전력이 재평가됐다.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면서 자신들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음을 보였다.
FIFA에 따르면, 스즈키는 일본이 북미에서 우승을 통해 역사를 쓰겠다는 야망을 실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긍정했다. 그는 "우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올바른 길 위에 있다. 첫 경기에서는 이기지 못했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었고, 튀니지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총 승점 4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아직 조별리그 한 경기가 남아 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더 가져오고 싶고, 그 마지막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튀니지전에 대해서는 "훌륭한 경기였다. 정말 잘했다. 승점 3점을 가져오고 무실점을 기록하고 싶었는데, 그것을 해냈다"며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경기에 접근할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역사상 1,000번째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이에 "역사적인 경기에 잔디 위에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내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이기도 해서 이 순간이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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