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대사체총회 국내 첫 유치…글로벌 바이오도시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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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세계대사체총회 국내 첫 유치…글로벌 바이오도시 입지 강화

이데일리 2026-06-22 19:1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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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시가 세계 대사체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며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대구시는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6 세계대사체총회(Metabolomics 2026)’에서 ‘2027 세계대사체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대구시와 엑스코, 한국대사체학회가 공동 유치단을 구성해 약 2년간 추진한 끝에 이뤄졌다. 대구는 호주와 필리핀 등 경쟁 도시를 제치고 차기 개최지로 확정됐다.

세계대사체총회는 생명과학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핵심 연구 분야인 대사체학(Metabolomics)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행사다. 전 세계 연구자와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2027년 총회는 오는 2027년 6월 대구 엑스코에서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1500여 명의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 세계대사체총회 유치에 성공한 대구시 유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엽 경북대 교수, 이달리 엑스코 과장, 구강모 고려대 교수, 워릭 던 세계대사체학회 회장, 박성률 대구시 국제통상과 마이스산업팀장, 박은경 주무관.(사진=대구시)


대사체학은 생체 내 대사물질을 분석해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 정밀의료, 식품 안전성 연구 등에 활용되는 분야로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성장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총회 기간에는 기조강연과 학술세션, 산업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글로벌 연구협력과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4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억원 등 총 66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연구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한국뇌연구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분야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어 이번 총회 유치가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세계대사체총회 유치는 대구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글로벌 연구협력 확대와 지역 바이오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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