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12대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집단 퇴장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식 의장의 의회 운영을 공개 비판했다.
박현수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 13명은 22일 본회의장에 입장했다가 퇴장한 뒤 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꼼수로 의장 자리에 오른 이재식 의장이 정당한 의원의 의정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현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동훈 대표와 사전 협의를 거쳐 마지막 회기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신청했으나,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이재식 의장이 박 의원 방을 직접 찾아와 일방적으로 발언 불가를 통보했다. 박 의원이 사유를 묻자 의장은 "의장의 권한"이라는 한마디만 남겼다고 한다. 5분 자유발언 역시 같은 이유로 차단됐다.
박현수 의원은 "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는 규정을 내세워 모든 권한을 자의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며 "정당한 사유나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때만 허가를 반려할 수 있음에도 '의장 권한'이라는 한마디로 의원의 발언을 틀어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후반기 원구성 때부터 마지막 회기까지 독재적인 의회 운영이 계속됐다"며 "13대 의회에서만큼은 후배 의원들이 이런 침해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재식 의장에게 ▲정당한 의정 활동을 막은 것에 대한 공개 사과 ▲발언 차단 이유 공개 해명을 공식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제12대 임시회 1차 본회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동은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12대 수원시의회 마지막 임시회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시민 중심의 지방정치 실현 의지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방의회는 시민 삶의 최전선”이라며 “정쟁보다 정책, 갈등보다 대화와 타협을 우선하는 협치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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