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루카스 베리발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베리발은 토트넘에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며, 잉글랜드와 유럽 전역의 여러 팀들이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6년생 베리발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잠재력을 알아본 토트넘이 유르고르덴으로부터 2024-25시즌에 영입했다.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뛰어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을 받았고, 데뷔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려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구단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기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새롭게 구단에 오면서 베리발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발목 부상도 겹치면서, 33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출전 시간이 1,465분으로 확 줄었다.
시즌 말미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하고선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베리발이 선호하는 8번 포지션은 데 제르비 감독이 지난 시즌 막바지에 사용했던 4-2-3-1 시스템에 잘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점이 훈련에서도 드러난다고 한다"며 "토트넘이 산드로 토날리나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데 제르비 감독이 구상하는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여전히 베리발이 최대의 활약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찾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담당하는 잭 피트-브룩 기자는 "지난 시즌 베리발에게 알맞은 역할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그를 적극적인 활동량과 페널티 박스 침투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활용하려 했지만, 그는 자신의 기술적인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면서 "입단 2년이 지난 지금도 그가 6번, 8번, 심지어 10번 포지션에 적합한 선수인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토날리와 페르난데스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데, 그 둘이 합류하면 미드필더진은 포화 상태가 된다. 2026-27시즌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주전으로 굳혀진 선수들이 대부분의 경기를 나설 가능성이 크다. 베리발이 이적을 요구한 이유로 보인다. 베리발은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손흥민과 각별했던 사이인데, 토트넘 팬들로서는 그의 이적이 아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베리발은 "손흥민이 (구단에) 없으니 이상하다"고 밝힌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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