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색동원 농성장을 찾아 자립지원을 약속했다.
맹성규 인수위원장과 모경종 시민행복분과위원장은 22일 오후 5시께 인천시청 앞 색동원 농성장을 찾았다. 앞서 색동원사건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4일부터 이곳에 천막을 설치하고 색동원 장애인 자립 지원을 요구 중이다.
공대위는 이날 “색동원 장애인 다수(33명 중 19명)가 다른 거주시설에서 학대를 겪고 색동원에 왔다”며 전원이 아닌 자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천시가 장애정도를 기준으로 선별해 자립지원하려 한다”며 “이조차도 자립주택이 부족해 이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자립주택을 추가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을 종전 하루 10여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려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도와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맹 인수위원장은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색동원사건에 큰 관심과 해결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공대위의 주택·돌봄 요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이 과정서 시의회나 인천도시공사(iH) 등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모 시민행복분과위원장 역시 “장애인 개인이나 민간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국가가 함께 나눠지는 것이 복지”라며 자립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인수위는 이날 대화를 토대로 구체적인 지원책을 도출해 이번 주 안으로 박 당선인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취임 후 ‘장애인정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자립지원을 실행하는 한편, 종전 장애인정책 전반을 검토·개선하는 데도 나선다.
한편 공대위는 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구체적인 자립지원책’을 내놓기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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