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 리포트] 멕시코 최대 한인 도시 몬테레이 입성한 홍명보호, ‘약속의 땅’서 32강 확정 도전…섭씨 35도 무더위라는 또 하나의 상대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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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리포트] 멕시코 최대 한인 도시 몬테레이 입성한 홍명보호, ‘약속의 땅’서 32강 확정 도전…섭씨 35도 무더위라는 또 하나의 상대와 만났다

스포츠동아 2026-06-22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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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한국과 남아공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이 펼쳐질 몬테레이 스타디움. 몬테레이|AP뉴시스

25일(한국시간) 한국과 남아공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이 펼쳐질 몬테레이 스타디움. 몬테레이|AP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위치한 숙소에 들어가고 있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위치한 숙소에 들어가고 있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멕시코에서 거주 중인 박성웅 씨(왼쪽)와 아들 박진수 씨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멕시코에서 거주 중인 박성웅 씨(왼쪽)와 아들 박진수 씨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100명이 넘는 한인과 멕시코 현지 팬들이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 앞에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100명이 넘는 한인과 멕시코 현지 팬들이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 앞에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몬테레이=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32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몬테레이에 입성한 축구국가대표팀이 폭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넘어 이곳을 ‘약속의 땅’으로 만들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4시경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결전지인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한국은 24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3시 전세기로 과달라하라를 출발해 약 1시간 뒤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이후 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JW 매리어트 호텔 몬테레이로 이동했다. 숙소 앞에는 150명이 넘는 한인과 현지 팬들이 모여 선수단을 기다렸다.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몬테레이는 멕시코 내 최대 한인 거주 도시다. 멕시코 이민청 기준 약 4500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수도 멕시코시티(약 3500명)보다 많다. 국내 주요 기업의 생산시설과 법인이 자리 잡고 있어 교민 사회도 커 한국-남아공전서 적지 않은 한인들의 응원이 예상된다. 멕시코 주재원으로 몬테레이에서 1년 동안 거주 중인 박성웅 씨는 “멕시코에서 살면서 대표팀 경기를 직접 응원할 기회가 생길 줄은 몰랐다. 경기장에서도 한국을 힘껏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팀 앞에는 또 하나의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몬테레이의 무더위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몬테레이 기온은 35도까지 치솟았다. 햇볕 아래 잠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였다.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 과달라하라의 최고기온이 25도, 최저기온이 17도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도 가까운 차이가 난다. 몬테레이는 이날 최고기온 35도, 최저기온 23도를 기록했다. 남아공전이 열리는 24일 오후 7시에도 기온은 31도 안팎이 예상된다.

다행히 대표팀은 더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한 사전 훈련캠프에서 고온 환경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냉수 대신 약 40도의 온수가 담긴 개인 욕조에 10분가량 몸을 담그며 체온 적응 능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체코전(2-1 승)과 멕시코전(0-1 패)은 경기 도중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서늘했다. 대표팀이 폭염 속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것은 사실상 이번 몬테레이가 처음이 될 전망이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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