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카보베르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고 화제의 팀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던 카보베르데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두 골을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기면서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두 번의 무승부로 카보베르데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도 급격하게 치솟았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카보베르데는 승점 2점(2무)을 마크하며 득점을 더 많이 기록한 우루과이에 밀려 조 3위가 됐다.
카보베르데와 우루과이의 맞대결은 월드컵사에 남을 또 다른 역사적인 경기가 됐다.
단순히 FIFA 랭킹 67위 카보베르데가 16위 우루과이와 비겼기 때문만이 아니다. 이날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먼저 앞서갔고, 역전을 허용한 뒤에 따라가는 저력을 발휘한 끝에 승점 1점을 따내면서 스페인전에 이어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냈다.
우루과이전 무승부로 카보베르데가 32강에 오를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됐다.
만약 카보베르데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최소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게 된다. 카보베르데가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스페인을 꺾을 경우 득실차로 조 1위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더라도 우루과이와 스페인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3위로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전망도 밝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H조의 조별리그 2차전이 마무리된 현 시점 카보베르데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68.54%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조의 월드컵 2회 우승팀 우루과이(41.12%)보다도 높은 수치다.
우루과이 외에도 보스니아(66.63%), 이란(60.08%), 체코(30.64%) 등이 카보베르데보다 32강에 진출할 확률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옵타'는 카보베르데가 16강 무대를 밟을 확률을 14.59%로 내다보는 중이다. 객관적으로 높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카보베르데의 전력이나 이번 대회가 카보베르데의 첫 월드컵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연이은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인구 52만 섬나라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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