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국내 당구 메이저 대회의 서막이 마침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정상급 당구선수들이 전북 남원으로 총출동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한당구연맹(K-Billiards·회장 박보환)이 주최하는 ‘제2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당구대회’와 ‘2026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23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남원시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과 이백행복나눔센터에서 분산 개최되며, 국내 당구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여 캐롬과 포켓볼 등 종목별 왕좌를 가릴 예정이다.
톱랭커 대거 출격…총 1,467명의 남원 집결
이번 대회에 몰린 참가자 수만 해도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전문체육 선수 642명과 동호인 등 생활체육 선수 825명을 합해 총 1,467명의 전국의 당구인들이 남원에 집결한다.
무엇보다 당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화려한 선수 라인업이다.
현재 캐롬 3쿠션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조명우(서울시청)를 비롯해, 최근 국제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허정한(경남당구연맹), '당구천재' 김행직(전남당구연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캐롬 간판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포켓볼 종목 역시 여제 임윤미(서울시청)와 포켓볼과 스누커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 이대규(서울시청) 등이 출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정교한 샷을 선보일 전망이다.
"당구만 보나요? 축구도 봅니다!"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풍성
단순히 선수들만의 경쟁을 넘어 남원시민과 당구 팬이 함께 호흡하는 '당구 축제'로 꾸며진다는 점도 이번 대회의 묘미다.
대회 3일 차인 25일에는 남원종합스포츠타운 대회장 전면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당일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 vs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를 남원시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역대급 응원전이 펼쳐진다. 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짜릿한 당구 경기와 뜨거운 축구 응원전을 동시에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주말에는 현장 관람객과 참가자들을 위해 TV를 비롯한 푸짐한 가전제품 경품 추첨 이벤트가 마련되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같은 기간 대회장 내에서는 '2026 K-Billiards 디비전리그' 캐롬 D1·D2 및 포켓 D2 팀리그도 동시 개최되어 현장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전 경기 무료 관람'…SOOP(숲) 통해 실시간 안방 중계
현장을 찾지 못하는 당구 팬들을 위한 중계 서비스도 빈틈없이 준비됐다.
이번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은 전 경기 무료 관람으로 개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명승부를 직관할 수 있으며, 주요 경기 및 빅매치들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및 'SOOP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안방에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과연 남원에서 치러질 6일간의 대장정 끝에 황금 컵을 들어 올릴 주인공은 누가 될지, 전국의 당구 팬들의 시선이 전북 남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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