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탈탄소·무탄소에너지 기업에 800억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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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탈탄소·무탄소에너지 기업에 800억원 금융지원

폴리뉴스 2026-06-22 17:18:29 신고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 산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금융권도 친환경 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녹색공정 전환과 무탄소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확대되며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22일 신용보증기금과 '산업계 탈탄소 전환 촉진' 및 '무탄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총 4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이를 재원으로 약 8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녹색공정 전환보증'과 '무탄소에너지 보증' 대상 기업이다.

녹색공정 전환보증은 탄소저감 설비 도입, 생산공정 개선, 친환경 제품 생산 및 관련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무탄소에너지 보증은 수소·연료전지, 태양광·풍력, 원전, 핵융합 등 탈탄소 에너지 분야의 제품 생산 기업과 관련 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당 최대 보증한도는 30억원이다. 중소기업에는 보증비율 100%, 중견기업에는 95%의 보증이 제공되며, 신용보증기금이 보증료율을 0.5%포인트 감면해 금융비용 부담도 줄여준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국내 기업들의 친환경 전환과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시장에서 ESG 경영과 탄소 감축 요구가 강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자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녹색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녹색산업과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금융권의 ESG 전략이 결합된 대표 사례라고 평가한다. 특히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중견기업도 높은 보증비율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친환경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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