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유희를 넘어 브랜드 전략으로 완성하다…한솔그룹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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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희를 넘어 브랜드 전략으로 완성하다…한솔그룹 새광고

AP신문 2026-06-22 17:01:33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 평가 기간: 2026년 6월 12일~2026년 6월 19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한솔그룹이 '당연, 한솔이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한솔그룹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한솔그룹이 '당연, 한솔이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한솔그룹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64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한솔그룹이 지난 6월 1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당연한 소리'란 일상적 표현을 한솔그룹의 이름인 '당연, 한솔이 하고 있다'로 바꾸는 기발한 언어유희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친환경 종이 소재, 반도체 부품, 홈 인테리어, 전기차 배터리 소재, AI 플랫폼, 화물 운송 플랫폼 등 한솔의 다양한 사업 분야를 차례로 조명하며,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소비자들이 가지는 '당연한 질문(의문)'들에 한솔의 실제 직원들이 등장해 위트 있게 해답을 제시합니다.

결과적으로 한솔그룹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당연한 혁신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이고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잘 엮었고, 쉽게 남겼다

국나경: 몰랐던 브랜드가 아닌 몰랐던 존재감을 보여줌

김석용: 당연한 소리, 당연 한솔이… 띄어읽기의 힘

이형진: 정석의 힘을 보여줬지만 안일한 연출로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했다

전혜연: 언어유희를 넘어 브랜드 전략으로 완성한 캠페인

홍산: 제지 말고 우리 다른 자식들도 보세요

AI 마누스: 언어유희로 각인, 정보 전달은 미흡

AI 클로드: 당연함을 주장하나 근거는 희미하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7.8점을 주며, 언어유희를 활용해 복잡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호감도는 7.3점, 창의성은 7점으로, 일상적인 표현을 브랜드 메시지로 전환해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종이 질감의 따뜻한 비주얼로 다채로운 사업을 통일감 있게 묶고, 경쾌한 사운드로 기업 PR의 무거움을 덜어냈다는 호평 속에 예술성 시·청각 부문은 모두 6.3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7.1점으로, 한솔그룹의 다양한 사업 영역을 친근하게 알리며 기업 PR 광고의 목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AI 평론가들은 총 5.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겼습니다.

언어유희로 엮은 포트폴리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당연한 소리'란 일상적 언어유희와 경쾌한 시각적 톤앤매너를 활용해,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쉽고 친근하게 연결하며 브랜드의 존재감과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환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소재를 소개한다. 사진 한솔그룹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소재를 소개한다. 사진 한솔그룹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종이 질감을 바탕으로 한 통일된 화면 구성과 '당연한 소리'란 언어유희로 한솔그룹의 다양한 사업 영역을 자연스레 하나의 브랜드 서사로 엮어낸다. 친환경 소재부터 반도체, 이차전지,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포트폴리오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기업 성과를 과시하기보다 소비자의 일상 속 질문에서 이야기를 출발시켜 거리감을 줄였으며, 각 계열사의 역할을 생활 맥락 안에서 이해시키는 데 성공했다. 브랜드 정체성과 시각적 톤앤매너, 메시지 구조가 안정적으로 맞물리며 그룹 광고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깔끔하게 보여줬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8.0)

이 캠페인의 강점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순 나열하지 않고, 언어적 장치를 통해 브랜드 인지로 연결했단 점이다. '당연한 소리'란 일상적 표현을 '한솔'로 치환해 기억하기 쉽고, 브랜드명을 자연스럽게 반복 노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것도 한솔이 한다고?'란 인식을 유도하며 소비자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업 영역을 효과적으로 환기한다. 경쾌한 음악과 템포감 있는 편집, 시각적 그래픽이 더해져 기업 PR 광고 특유의 무거움을 덜어냈고, 정보 전달과 브랜드 호감 형성이란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했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8.0)

소비자가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한솔의 역할을 다시 발견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일상 곳곳에 이미 존재하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영역들을 연결하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새롭게 알리는 것'보다 '이미 하고 있었던 것'을 재인식시키는 방식으로 풀었다. 특히 '당연'이란 단어를 활용해 익숙함과 신뢰를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메시지의 범위가 넓다 보니 한솔이 정확히 무엇을 잘하는 기업인지보다 '여러 가지 하고 있구나' 정도의 인상으로 남을 여지도 있다. 그래도 기업 인지도 환기란 목적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방향이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8)

제지로 제일 잘 알려진 한솔이 제지 말고도 다양한 계열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려준다.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모기업들의 광고에선 산업의 역동만 보여주며 마무리할 때가 많지만, 한솔의 경우 실제로 해당 계열사에 근무하는 직원을 보여줌으로써 그 계열사의 존재감을 소비자들과 좀 더 가까이 위치시킨다. '당연 한솔이 하고 있어'란 키카피가 각 계열사에 상응하는 질문에 너무 억지스럽게 붙지 않고 귀에서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다가온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7)

단조로운 구조로 설득력 한계

한편 동일한 연출 플롯의 단순 반복과 평면적인 나열 구조로 인해 후반부로 갈수록 영상이 지루해지며, 왜 '당연히 한솔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득력과 구체적인 정보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다수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실제 한솔그룹 직원들이 등장한다. 사진 한솔그룹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64]  실제 한솔그룹 직원들이 등장한다. 사진 한솔그룹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기업 PR 광고의 미덕을 잘 구현했다. B2B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소비자 일상 속 Pain Point를 제시하고, Solution으로 한솔의 사업 부문을 제시하는 정석적인 구조를 견지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문제를 한솔이 이미 해결하고 있다는 의미로 '당연, 한 솔이 하고 있습니다'란 키카피를 활용했다. 언어유희를 활용하면서도 한솔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한편 연출 측면에선 같은 플롯을 끝까지 반복하는 부분이 아쉽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기업 PR 광고에서 공감할 수 있는 구조와 키 카피로 소비자의 관심을 붙들어 놨다면, 이를 끝까지 유지하기 위한 변주가 반드시 필요했음에도 후반부 연출에 변화가 없었던 안일함에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0)

일상어에서 발견해낸 자연스러운 슬로건이 핵심적 역할을 도맡아하고 있다. 누군가 해줬으면 하는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일을 한솔그룹의 다양한 계열사들이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즉, 한솔그룹이 갖고 있는 제지 이상의 다양한 업태와 그 필요성을 전달하려는 목표 달성에 훨씬 유리하다. 띄어읽기 하나로 소비자 고민과 브랜드 주장을 겸하게 되는 언어유희 센스가 기억될 만하다.

다만, 너무 평면적이라 영상의 강약조절이 아쉽다. 종이, AI, 인테리어, 데이터 등 주제는 다양해 보이지만, 배경음악의 반복, 너무 균등한 나열 구조, 평면적인 화면 심도 등이 쉽게 지루함을 느끼게 만들 우려가 있다. 마지막에 '모든 것'까지 넓혀지는 메시지처럼 영상도 점층적으로 인식을 넓혀가는 효과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2)

B2B 기업의 대중적 인지도 제고란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있습니다. '당연 한솔이 하고 있습니다'란 슬로건은 언어유희를 통해 브랜드명을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장치로 기능합니다. 임직원 모델 기용은 진정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나, 개별 사업 영역의 구체적 기술력 전달엔 한계가 존재합니다. 전반적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빠른 템포는 젊은 층에 소구할 수 있으나, 정보의 깊이 측면에선 아쉬움이 남습니다. 브랜드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위한 시도란 점은 긍정적입니다.

- AI 마누스 평론가 (평점 6.3)

'당연히'란 부사를 브랜드명과 결합한 카피는 익숙한 구조다. 오래된 기업들이 자주 채택하는 '당연함의 당위화' 전략인데, 한솔이 이 공식을 선택한 건 인지도 대비 존재감 부재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읽힌다. 제지·화학·물류·인테리어 등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한솔그룹 자체의 브랜드 이미지는 뚜렷하지 않다는 게 이 광고의 출발점이다. 1분 14초란 비교적 긴 러닝타임을 활용해 계열사별 사업 역량을 병렬 나열하는 방식은 기업PR 광고의 전형적 문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각 사업 분야를 소개하는 구성은 명확하나, 그게 왜 '당연히 한솔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득 논리로 이어지는 과정이 미약하다. 카피의 단언적 톤과 연출의 안전함 사이에 온도차가 있으며,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기보단 기존 인식을 재확인하는 데 그친 인상이다.

- AI 클로드 평론가 (평점 5.3)

 ■ 크레딧

 ▷ 광고주 : 한솔

 ▷ 대행사 : 대홍기획

 ▷ CD : 최민관

 ▷ 제작사 : 케이트프로덕션

 ▷ 감독 : 강봉균

 ▷ Executive PD : 지상민

 ▷ PD : 백수봉

 ▷ LINE PD : 김지윤

 ▷ 플래너 : 조성준

 ▷ 촬영감독 : 이상준

 ▷ 조명감독 : 이자용

 ▷ 편집 : 포스트매드맨

 ▷ 2D/합성 : 포스트매드맨

 ▷ 녹음 : 스튜디오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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