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대, 스포츠 산업 환경도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김우진 이노션 팀장이 예비 마케터들을 향해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스포츠 산업 리더 양성을 위해 2023년부터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을 개최한 일간스포츠는 지난 18일에는 제1회 스프츠 마케팅 포럼을 개최, 이미 각 분야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마케터뿐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0년 입사해 17년째 스포츠 현장에서 뛰고 있는 김우진 팀장은 이날 2번째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뒤 김경민 단국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콘텐츠 제작 기업 랩추종윤 박종윤 대표와 함께 패널 토론도 소화했다.
이노션은 현자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다. 스포츠 현장에서 모기업 브랜드 마케팅도 진행하지만, 프로야구·프로축구 등 운영기구나 스포츠단의 컨설팅을 맡아 글로벌 파트너십이나 프로모션의 기획·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김우진 팀장도 강연 하루 전까지 '르망 24시' 현장을 누볐다고.
김우진 팀장은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의 업무를 소개한 뒤 스포츠 산업 종사를 바라는 대학생들에게 '시대의 흐름'을 꾸준히 추적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이 입사했던 2010년에는 소비자에게 일방향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하는 ATL(above the line) 관련 업무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TV·라디오·신문·잡지 '당시' 4대 매체를 말한다. 디지털은 포털 사이트 또는 블로그가 정도가 매체 역할을 했다.
김우진 팀장은 "스마트폰 일반화로 디지털 프로모션으로의 전환이 빨라졌다. 그로 인해 ATL보다 타게팅이 훨씬 용이해졌다. 그렇게 디지털 프로모션 집행 비용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유튜브 시대까지 도래한 뒤 ATL 관련 업무만 하던 시절보다 훨씬 넓은 영역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됐다는 게 핵심이었다.
더불어 김 팀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CX(Customer Experience·고객이 브랜드 제품 서비스와 접하는 모든 순간에서 느끼는 총체적 경험) 니즈가 커지게 되며,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닌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주를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 스토리텔링이나 가치 전달 중심으로 브랜드를 소구하는 디지털 브랜디드 전력이 중요해진 상황도 전했다.
스포츠 에이전트 스토리를 담은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보고 스포츠 마케터의 삶을 걷게 됐다고 전한 김우진 팀장은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세일즈맨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게 마케터라고도 전했다. 그는 "기획하고, 예상 정리하고, 숫자를 보는 일의 반복이다. 그것도 동시에 두세 개 프로젝트를 함께 돌린다"라고 전하며 "이런 업무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열정이 자신에게 있는지 잘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취업 준비생 신분으로 공모전 등 이력을 쌓기 위해 활동하는 이들에게는 "실무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분들에게 자신의 기획을 소개하고, 현실적인 피드백을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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