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22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25년 넘게 이어진 ‘시총 1위’가 교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13포인트(p,0.69%) 오른 9114.55에 마감했다.
시장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삼성전자(-0.14%)와 희비가 엇갈렸다.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약 2080조원, 삼성전자는 약 2066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처음 1위에 오른 것은 1990년대 후반으로, 이후 장기간 국내 증시의 ‘절대 강자’ 지위를 유지해왔다. 다만 우선주를 포함하면 여전히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5471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1501억원, 30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402340)가 10% 이상 뛰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물산(5.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7%) 등은 올랐으며, 삼성전기(-1.85%), 현대차(-5.22%), LG에너지솔루션(-4.70%), 삼성생명(-9.36%) 등은 내렸다.
거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약 3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41조원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148개, 하락 종목은 742개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코스닥은 0.19% 오른 968.40에 마감하며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14억원, 150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85%), 에코프로비엠(-1.59%),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2.88%) 등 1~4위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2.49%), 원익IPS(10.58%), HLB(5.61%)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7.0원)보다 10.0원 오른 153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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