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노후 신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동신도시 내 첫 특별정비구역 지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면서 주민들은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은하마을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재정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은하마을 특별정비구역 지정은 중동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첫 사례로, 3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가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은하마을은 재정비를 통해 최고 49층, 3천432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1천45세대가 늘어나며 향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절차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은하마을을 시작으로 중동신도시 곳곳의 재정비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선도지구인 반달마을A는 지난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특별정비계획안을 마련 중이며, 중흥마을도 지난 11일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해 특별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또 포도마을과 사랑·꿈동산마을, 보람마을, 금강마을 등도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중동신도시 전역으로 재정비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첫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대해 기대감을 보인다.
은하마을 주민 A씨는 “그동안 노후된 시설과 주차 문제 등으로 불편함이 많았는데 재건축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라며 “단순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을 넘어 중동신도시 전체가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도 “1기 신도시라는 자부심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 경쟁력이 떨어질까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이 부천의 주거 가치를 높이고 젊은 세대도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하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에 나선다.
시는 도시계획·경관공동위원회 심의 운영,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신설, 노후계획도시정비법 특례 적극 적용 등을 통해 재정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이달 중 시 누리집과 정비사업 통합 누리집을 통해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재정비 방향과 주요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특별정비구역 지정은 중동신도시 재정비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부천이 노후 1기 신도시를 넘어 주거·교통·생활 기반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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