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 주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오는 24일 나란히 개봉하는 주요 작품은 한국형 스릴러 '눈동자',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슈퍼걸', 일본의 하이틴 드라마 '해피엔드', 중국의 멜로 로맨스 '너만 보이는 날' 등 총 네 편이다. 각기 다른 국가와 장르적 매력을 지닌 신작들이 여름 극장가 흥행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필 전망이다.
서늘한 진실 추적극, 스릴러 '눈동자'
[눈동자] 메인 예고편 / 유튜브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염지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대한민국 스릴러 '눈동자'는 105분의 러닝타임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확정했다. 배우 신민아가 유전병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과 도예가로 성공한 쌍둥이 동생 서인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서진보다 먼저 시력을 잃었던 서인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된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지만 서진은 동생의 작업실에 남겨진 기이한 작품들과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던 신원 미상의 인물을 근거로 타살을 확신한다. 시야가 좁아지는 신체적 한계 속에서도 직접 진실을 추적하기로 결심한 서진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배우 김남희가 담당 형사 도혁 역을 맡아 서진의 눈을 대신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조연으로 합류한 이승롱(현민 역)과 김영아(미경 역)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배급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이화배컴퍼니가 공동으로 맡았다.
우주적 스케일의 도약, 액션 블록버스터 '슈퍼걸'
[슈퍼걸] 1차 예고편 / 유튜브 'Warner Bros. Korea'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슈퍼걸'은 미국 액션 모험 장르의 블록버스터 기대작이다. 할리우드의 신성 밀리 알콕이 주인공 카라 조엘 역에 낙점됐으며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제이슨 모모아가 주연으로 나선다. 108분의 러닝타임 동안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된다.
주인공 카라 조엘은 과거 겪은 끔찍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매일 술과 음악에 의존하는 삶을 살아간다. 목적 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발생한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우주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주동자 크렘을 상대하게 된다. 카라는 가족의 복수를 다짐한 루시, 아군인지 적군인지 식별하기 어려운 현상금 사냥꾼 로보와 동행하며 진정한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겪는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국내 배급을 담당하며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와 방대한 세계관을 예고했다.
통제 속의 엇갈림, 하이틴 드라마 '해피엔드'
해피엔드 (Happyend) 메인 예고편 / 유튜브 '영화사진진'
네오 소라 감독이 연출한 일본 드라마 '해피엔드'는 113분간 상영되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쿠리하라 하야토와 히다카 유키토가 각각 고등학생 유타와 코우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하야시 유타, 시나 펭, 아라지 톰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제18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영화는 점멸등이 일렁이는 근미래의 도쿄를 무대로 삼는다. 음악에 심취해 자유로운 학교생활을 만끽하던 두 주인공이 늦은 밤 학교에 잠입해 교장의 고급 차량에 장난을 친다. 이에 분노한 학교 측은 학생들의 동선을 통제하는 AI 감시 체계를 전격 도입한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학생들의 평범했던 일상이 서서히 통제와 불안 속으로 빠져드는 과정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국내 배급은 영화사 진진이 맡아 재개봉 형식으로 관객을 찾는다.
완벽한 여자의 대체 불가 로맨스, '너만 보이는 날'
《너만 보이는 날》 메인 예고편 / 유튜브 'CGV'
중국 영화 '너만 보이는 날'은 하오린 송 감독이 연출을 맡은 102분 분량의 멜로 로맨스 작품이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되며 호라이즌웍스가 국내 배급을 총괄한다. 중화권 청춘스타 우적이 우 역을, 왕영로가 펑자난 역을 연기해 호흡을 맞춘다.
보여서는 안 될 것이 보이는 특이 체질을 가진 남자 주인공과 A부터 Z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함을 자랑하는 여자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세계에 얽히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서히 다가가는 이른바 '입덕 로맨스'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가볍고 신선한 설정으로 올여름 극장가에서 로맨스 장르를 찾는 관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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