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소금 아닙니다…여름철 별미 콩국수 '이것' 꼭 넣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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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소금 아닙니다…여름철 별미 콩국수 '이것' 꼭 넣어드세요

위키푸디 2026-06-22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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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콩국수는 삼계탕과 함께 여름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음식이다.  고단백 콩물이 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을 채워준다. 다만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영양가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콩국수, 왜 여름 보양식인가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전체 성분의 약 40%가 단백질로 이뤄져 있으며, 칼슘과 철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몸의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 분열과 소멸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레시틴과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과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한의학에서는 콩을 '대두(大豆)'라 부르며, 달거나 짠 성질이 평해 오장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돕는다고 본다. 이러한 내용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다. 특히 콩국수의 콩물은 콩 자체보다 영양이 더 풍부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콩에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삶으면 함량이 6~7% 증가하기 때문이다.

오이·토마토를 곁들이면 비타민C까지 챙긴다

콩국수는 단백질 섭취에는 유리하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C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려면 오이나 토마토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오이는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하고 칼륨과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도 들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수분과 미네랄을 함께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C와 비타민K도 함유하고 있어 열량은 낮지만 챙길 수 있는 영양소는 꽤 많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으로,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라이코펜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E의 100배에 달한다.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참깨나 들깨를 함께 올리면 비타민E를 보충할 수 있다. 참깨에는 세사민과 세사몰린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 함량이 높아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콩국수에 깨 한 줌을 더하면 고소한 맛도 살고 영양도 채워진다.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콩국수에 삶은 달걀을 추가하면 단백질 구성이 더욱 탄탄해진다. 콩은 단백질 함량이 높지만 메티오닌 등 일부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다. 반면 달걀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함께 먹으면 콩에서 부족한 아미노산을 달걀이 채워준다.

콩국수 소금 vs 설탕, 어떤 것을 넣어야 할까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콩국수에 소금을 넣느냐 설탕을 넣느냐는 오래된 지역 논쟁이다. 경상도에서는 소금을 넣어 콩 본연의 고소한 맛을 짭짤하게 살려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전라도에서는 설탕을 넣어 단맛을 더하는 것을 선호한다. 콩의 고소함에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이 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은 두 지역 출신이 모두 모이다 보니 식당에서 소금과 설탕을 함께 내주는 경우도 많다.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맛의 취향은 다르지만 건강 면에서는 소금이 낫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단순당으로, 먹으면 소화 과정 없이 곧바로 혈액에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린다. 혈당이 치솟으면 췌장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한꺼번에 과다 분비하는데, 이 상태가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면 남은 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빨라져 체지방이 쌓이기 쉬운 몸으로 바뀐다.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서울 진주회관에서 촬영한 콩국수 사진. / 위키푸디

반면 소금은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몸속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면 혈압을 올릴 수 있어 한 꼬집 정도만 넣는 것이 적당하다. 단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설탕 대신 소금을 조금 넣고 콩 본연의 고소함을 살리는 쪽으로 입맛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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