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한찬식 임명 우려"…홍익표 "檢개혁 국민 원하는 대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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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한찬식 임명 우려"…홍익표 "檢개혁 국민 원하는 대로"(종합)

연합뉴스 2026-06-22 15:2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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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내부 분열 문제도 논의…"靑에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해"

金, 진보당 예방서 평택을 선거 언급…"양당 동반자 관계 재확인"

인사말하는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인사말하는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가 22일 원내대표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찾은 홍익표 정무수석과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2026.6.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정연솔 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2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한찬식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정치개혁 과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혁신당 박병언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홍 수석의 김 원내대표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면담 내용을 이같이 브리핑했다.

박 선임대변인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한 수석이 과거 서울 동부지검장 재직 당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총괄한 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추후 승인을 거부한 점 등을 거론하며 한 수석 임명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해 홍 수석은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며 "직접 수사 담당자는 아니었지만 관할 지검장이셨기 때문에 피치 못 하게 담당자가 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또 "검찰개혁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비공개 회담에서는 6·3 지방선거 이후 범여권 내부 갈등 및 국정 지지율 하락 등에 관해서도 얘기가 오갔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진보 세력 내 갈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큰 뜻을 가지고 통합에 나서는 것을 잘 알지만 최근에는 같이 싸우는 동지로서 진보 쪽에 약간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 선임대변인은 "(홍 수석은) 청와대에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씀을 나눴다. 특히 대통령께서 통합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국정 운영 방향이 보수화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셨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밖에도 원내 교섭단체 조건 완화 등 정치개혁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고 홍 수석은 "여야 대표들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홍 수석은 "(정부가) 전반기에 얼마만큼 많은 일을 설계하고 기획하고 관련 법안을 처리하느냐에 따라 국정 운영의 성패가 좌우된다"며 "(제3당이) 중심을 잡아주고 때로는 국정운영에 큰 도움이 되어준다면 훨씬 더 국가 운영과 개혁과제 추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정과제 입법을 위한 혁신당의 역할도 당부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예방하는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예방하는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를 예방,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6.22 nowwego@yna.co.kr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를 예방해 향후 정치개혁과 주요 민생 현안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회동은 6·3 선거 이후 양당 지도부의 첫 만남으로, 양당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양당의 갈등을 뒤로하고 우당으로서의 관계를 재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평택 재선거 과정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며 "그런데도 내란 청산, 민주 진보 세력의 연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작은 상처는 충분히 이겨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혁신당은 저희의 가장 우당"이라며 "내란 사태에 맞서 함께 싸우고 정치개혁을 위해 마음을 많이 모았던 소중한 동지"라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박 선임대변인은 "오늘 원내대표 회동으로 정치개혁과 개혁진보 정치를 위한 동반자 관계인 양당 관계를 다시 확인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두 원내대표는 거대 양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개혁을 위한 연대에도 뜻을 모았다.

박 선임대변인은 "양당이 정치개혁을 2028년 선거 직전으로 미뤄서는 답이 없다는 데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며 "특히 2028년 선거 제도를 어떻게 확정할지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기득권을 지키지 않도록 정치개혁 방안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홈플러스 사태' 등 민생 현안도 논의됐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자들의 고용 문제도 있고 상인들의 절박한 마음을 담아 국회 내에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해서 결의안을 같이 추진하면 좋겠다"고 협력을 요청했고, 김 원내대표는 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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