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조병현은 6월 7경기에서 1승3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23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위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의 반등은 현장과 스트렝스 코치진 그리고 선수 본인의 ‘협업 시스템’이 만든 결과물이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SSG 랜더스 마무리 투수 조병현(24)이 돌아왔다.
5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조병현이 6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7경기에서 1승3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23을 기록하며 팀이 바라던 철벽 마무리투수로의 모습을 회복했다.
조병현은 5월 11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1세이브 ERA 6.75를 기록했다. 지난해 69경기에서 5승4패30세이브 ERA 1.60을 마크했던 그의 구위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SSG 데이터팀은 조병현의 구위 회복을 위해 직접 정밀 분석에 나섰다. 데이터팀은 조병현이 투구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힘을 모으려다 몸의 회전이 분산되고 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공을 던지는 방향인 전방으로 힘을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SSG 조병현이 경헌호 투수총괄코치와 스트렝스 코치진의 협업 아래 만드어진 새로운 훈련 방식으로 투구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제공|SSG 랜더스
가장 주요한 변화는 훈련 방법이었다. 조병현은 상무 시절부터 이어온 ‘밴드 훈련’에서 기존보다 밴드의 위치를 앞으로 이동시켜 저항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새로운 훈련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과도한 힘을 제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투구 구도의 방향성을 올바르게 잡아갔다.
조병현은 “최근 투구할 때 몸이 과도하게 안쪽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코칭스태프와 스트렝스 파트에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소통해 주신 덕분에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있었다”고 반등 소감을 전했다.
SSG 조병현. 사진제공|SSG 랜더스
조병현의 반등을 함께 이끈 구단 스트렝스 코치는 “기존 가속 훈련이 반복되다 보니 몸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는 현상이 생겼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반대 성격의 저항 운동을 해결책으로 제안했는데, 경 코치님의 조율 아래 선수가 성실하게 따라와 준 덕분에 빠르게 교정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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