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야유, 맥주컵도 던져"…121만 유튜버도 '인종차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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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야유, 맥주컵도 던져"…121만 유튜버도 '인종차별' 피해

아주경제 2026-06-22 14:4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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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121만 구독자를 둔 유튜버 영알남이 멕시코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응원하던 중 인종차별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영알남YAN’에는 ‘인종차별과 폭언이 난무하는 월드컵 멕시코전 충격 현장’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영알남은 멕시코 현지에서 열린 월드컵 A조 예선 2차전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경기장 관람석은  월드컵 개최국 중 한 곳인 만큼 멕시코를 응원하는 현지인들로 붐볐으며, 관람에 앞서 최소 수백 만 원에서 추천만 원까지 치솟은 암표 가격이 치솟았다며 달궈진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영알남 일행은 초록색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관중들 사이에 빨간색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 내용과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데 경기 초반 멕시코 관중들 중에선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며 “행운을 빈다”는 반응도 나왔으나 경기가 시작하자 분위는 급변했다고.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들어서자 아유가 쏟아졌고 경기 중에도 2~3층 좌석에 앉은 일부 멕시코 관중들이 1층에 있는 한국 응원석을 향해 맥주켭과 신발·모자 등을 던져 한국 관람객이 머리를 맞는 일도 벌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또 한국 관중을 향해 “치노(Chino)”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외쳤다고 전했다. ‘치노’는 한국 관중을 향해 동양인을 얕잡아 부르는 표현으로, 영알남은 “치노라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 귀에 박힐 지경이었다. 굉장히 어이없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알남은 “경기 결과보다도 안전하고 성숙한 관람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남은 3차전 경기에서 다대한민국 대표팀이 반드시 승리해 다음 단계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인종 차별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 “경기에서 졌으니 망정이지 이겼으면 어떡할 뻔 했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인종 차별을 하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한국-체코전에서도 한국팀을 응원하던 한국인 여성 인플루언서를 향해 ‘눈 찢기’ 포즈를 취한 남성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으로 밝혀졌으며 인종차별 논란으로 여론이 좋지 않자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협회장직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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