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세탁건조기 어떤 제품 선택? 가격 대비 성능은 삼성. 용량·효율성은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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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세탁건조기 어떤 제품 선택? 가격 대비 성능은 삼성. 용량·효율성은 LG

M투데이 2026-06-22 14:2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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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국내 프리미엄 세탁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고, LG전자는 이달 중‘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제품은 모두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복합형 세탁건조기다. 세탁물을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을 앞세워 신혼부부와 대가족 수요를 겨냥한다. 

양사 제품을 비교해보면, 세탁 용량은 두 제품이 같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와 LG 트롬 AI 워시콤보 모두 세탁 25kg을 제공한다. 

건조 용량은 LG가 근소하게 앞선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건조 20kg, LG 트롬 AI 워시콤보는 건조 21kg이다. 

LG가 1kg 더 큰 건조 용량을 확보했지만, 전체 용량 차이는 5% 수준이다. 일반적인 가정 사용 환경에서 이 1kg 차이가 결정적인 체감 차이로 이어질지는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도 큰 격차는 아니다. 삼성은 쾌속코스 기준 세탁과 건조를 69분 만에 완료한다고 밝혔다. 

LG는 소량급속코스 기준 3kg 세탁물을 약 64분 만에 세탁·건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치상 LG가 5분 빠르지만, 두 제품 모두 약 3kg 수준의 소량 세탁물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사용에서는 비슷한 범위로 볼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건조 기술에서는 양사가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삼성은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하고, 탈수 단계부터 내부 온도를 끌어올리는 프리히트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쾌속코스 시간을 10분, 2024년형 모델 대비 30분 줄였고, 소비 전력량도 최대 35% 낮췄다고 설명한다.

LG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고효율 열교환기를 적용해 건조 용량을 기존 대비 6kg 늘렸다. 또 내부 설계 최적화로 세탁 25kg·건조 21kg 구성을 구현했다. 삼성은 건조 시간 단축과 전력 절감, LG는 용량 확대와 효율성에 각각 무게를 둔 셈이다.

AI 기능에서도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삼성은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빅스비를 탑재해 자연어 음성 제어와 정보 확인 기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옷감의 무게·종류·오염도를 분석하는 AI 맞춤+,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오토 오픈 도어+ 등을 적용했다.

LG는 AI DD모터를 중심으로 세탁 품질을 강조한다. 세탁물의 재질, 무게, 오염도 등을 분석해 6가지 세탁 모션 가운데 최적의 방식을 선택한다.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여기에 세탁량을 분석해 약 3초 만에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센싱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예상 건조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안내 기능을 더했다.

결정적인 차이는 가격이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319만 9,000원부터 429만 9,000원이다. 

반면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신제품의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509만 원에서 519만 원이다.

최저가 기준으로 보면 차이는 약 189만1000원이며, 최고가 기준으로 비교해도 약 89만 1,000원 차이가 난다. 

성능상 LG와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낮게 책정돼, 실속형 프리미엄 세탁건조기를 찾는 소비자에게 더 설득력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면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국내 최대 건조 용량, 에너지효율 1등급, 세탁 성능 중심의 AI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용량과 효율성을 우선시한다면 LG가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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