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신임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국민의 내일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새로운 경영 캐치프레이즈를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하루, 재난 없이 가족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하루는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험을 찾아내고 사고를 예방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것이 협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지난 53년 동안 대한민국 위험관리와 방재기술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협회가 축적해 온 전문성과 경험, 현장에서 쌓아온 데이터는 그 어떤 기관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대형 재난 증가와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위험의 등장,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확산 등을 주요 변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현실이지만 이는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함께 성장하는 협회 △함께 소통하는 협회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임직원 모두와 소통하는 한편 AI·데이터 기반 미래 위험관리 체계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이사장은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기관이 아니라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안전의 표준을 만들고 국가 방재의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 방재의 컨트롤타워로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우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한 이후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 전무, KB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KB금융지주 재무총괄 전무·부사장,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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