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는 좁고 턱은 높고”…인천 고령친화 모니터링단, 생활현장 불편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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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는 좁고 턱은 높고”…인천 고령친화 모니터링단, 생활현장 불편 개선 촉구

경기일보 2026-06-22 14: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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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령친화 모니터링단과 관계자가 지난 18일 모니터링 결과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터 제공
인천시 고령친화 모니터링단과 관계자가 지난 18일 모니터링 결과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터 제공

 

인천 곳곳에서 좁은 경사로와 높은 보도 턱, 노인보호구역 미지정 구간 등 어르신들의 이동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2026 인천광역시 고령친화 모니터링단 결과공유회’를 열고 고령친화 생활환경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시민 약 30명이 참여해 주거와 교통, 보행환경, 대중교통 이용환경, 생활공간 안전성 등을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발굴했다.

 

모니터링 결과, 어르신들의 일상과 맞닿은 생활환경 곳곳에서 불편 요소가 확인됐다. 인천 중구 신포동 일대에서는 경사로 주변 인도 폭이 좁아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통행이 불편한 데다, 안전 손잡이에 점자 안내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도와 인도 사이 단차가 높아 휠체어나 보행보조기 이용자가 이동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 역시 주간보호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요양병원 등 고령자 이용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현재는 어린이보호구역만 지정해 있는 상태다. 모니터링단은 노인보호구역 지정과 함께 관련 표지판 설치, 과속방지턱 및 노면표시 추가, 야간 조명 강화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모니터링단은 경로당과 생활공간 내 안전시설 보강, 파손된 보도블록과 보행로 단차 개선, 횡단보도 및 보행신호 체계 정비, 버스정류장 승·하차 공간 개선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정숙 센터장은 “시민들의 눈높이만큼 도시가 바뀐다”며 “모니터링단이 발굴한 개선 사항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인천시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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