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인실리코와 AI로 CNS 신약 공동연구…최대 3.9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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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인실리코와 AI로 CNS 신약 공동연구…최대 3.9조원 규모

이데일리 2026-06-22 14:1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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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K바이오팜과 인실리코 메디슨의 로고 (사진=SK바이오팜)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중국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Insilico Medicine)과의 중추신경계(CNS)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현장에서 발표됐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25억7250만달러(약 3조9488억원)이며, 이 중 선급금은 450만달러(69억원)이다. 경상기술료(로열티)는 제품 판매 순매출액에 따라 별도 지급한다. 원화 환산에는 이사회 결의일인 22일 기준 환율 1535원이 적용됐다.

양사는 인실리코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파마.AI’를 활용해 3개 협력 타깃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전임상 단계까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의 물질 소유권과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이 성과 기반 지급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초기 선급금 규모를 낮추고,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 단계 성과에 따라 지급이 이뤄지도록 해 연구개발(R&D) 리스크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구축한 CNS 분야 역량을 신경면역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SK바이오팜은 초기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연구 방향과 단계별 검증 과정을 주도하고 이후 임상 개발과 제조·상업화는 직접 담당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을 자체 AI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과정에서 확보되는 분자 설계 데이터, AI 예측값과 실험 결과 비교 데이터, 화합물 구조-활성 관계 데이터 등을 내부에 축적해 향후 AI·디지털 전환 기반 신약 설계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계약은 아시아 기반 AI 신약개발 생태계의 디스커버리 역량과 SK바이오팜이 보유한 미국 임상·상업화 인프라를 연결하는 모델”이라며 “특정 자산 하나에 그치지 않고 신규 타깃 발굴 때마다 반복 적용할 수 있는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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