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3선거 평가위 활동 15주로 연장...8·17전대 영향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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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3선거 평가위 활동 15주로 연장...8·17전대 영향 의식했나

경기일보 2026-06-22 14:0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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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가 당초 8주로 예정됐던 활동기간을 15주로 연장하기로 했다. 평가할 내용이 많다는 게 주된 이유였지만 8·17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발표 시점을 전대 이후로 늦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평가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백서 발간을 위한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평가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평가위는 9월 말까지 총 15주 동안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FGI(표적집단면접) 조사나 여론조사를 고민 중이고 서울이나 강원, 대구 같이 분석할 내용이 있는 곳들은 지역 캠프나 당선인들을 직접 면담하고 그 내용도 백서에 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8주에서 15주로 활동 기간이 연장된 것에 대해선 “평가할 게 많다. 특히 교차 투표 등 특이한 현상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면밀히 살펴봐야 다음 선거에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백서 발간도 오는 10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평가 결과가 차기 당 대표 선출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전당대회 국면에서 계파 갈등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발표 시점을 전대 이후로 조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적지 않다.

 

평가위는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성찰을 통해 2028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평가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선거 평가의 출발점은 자책도 아닌 성찰”이라며 “성과는 겸허히 정리하고 부족한 점은 솔직히 인정하며 교훈을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홍창민 전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번 선거는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며 “선거 과정에 참가했던 당선인을 비롯한 출마자, 당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균형감 있고 설득력 있는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선거 결과에 대한 종합적 평가와 함께 교차 투표 현상, 20·30 청년 세대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봉건우 전국대학생위원장은 “20·30 세대의 민주당에 대한 반감은 단발적인 현상이 아닌 큰 흐름이다”며 “어떻게 다시 당이 20·30 세대의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을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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