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역전 경고등 켜진 이재명 대통령…당정 "민생 성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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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역전 경고등 켜진 이재명 대통령…당정 "민생 성과에 집중"

경기일보 2026-06-22 13:5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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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외경. 연합뉴스
청와대 외경. 연합뉴스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수행 평가에서 부정 여론이 긍정 여론을 앞서는 상황을 맞았다. 청와대는 최근 지지율 하락을 민생경제에 대한 국민 체감과 국정운영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며 “이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6.7%로 전주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9.7%로 5.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온 것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최근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상승 등 일부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난 것으로 봤다.

 

이번 결과는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재명 정부가 민생 성과를 통해 국정 동력을 재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로도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최근 홍보소통수석과 민정수석, 사회수석 등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개편을 단행하며 국정 쇄신에 나선 바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당이 훨씬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와 여당은 한 몸”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당정의 완벽한 일치와 협력이 필요하고 선거 이전보다 당이 더 넓고 깊게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최근 지지율 하락이 민생경제에 대한 국민 체감과 정치권 갈등에 대한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물가 안정과 부동산 시장 관리, 일자리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성과 창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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