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 개막전부터 매 라운드 3점대의 맹타가 쏟아지며 치열한 1부 승격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는 지난 20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에서 ‘2026-2027 PBA 드림투어 개막전’을 개최했다.
약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격돌한 이번 대회는 첫 라운드부터 가공할 만한 '애버리지 3점대'의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져 당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첫 단추부터 완벽했다' 김시형·공정규, 512강서 애버리지 3.000 기록
대회의 포문을 연 512강 첫 라운드부터 화력쇼가 시작됐다. 김시형과 공정규는 나란히 애버리지 3.000의 무결점 공격력을 앞세워 각각 김재웅과 김현석2를 30:6, 30:17(10이닝)로 완파하고 가볍게 첫 승을 신고했다.
화끈한 공격력은 256강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길수와 정성윤, 정정환이 무려 3.333의 가공할 만한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샷 감각을 과시했고, 이정섭 역시 애버리지 3.000을 찍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 '하이런 10점·연속 3.333' 폭주하는 이길수, 김한솔도 '노공타' 행진
특히 이길수의 기세가 매서웠다. 이길수는 256강에 이어 128강에서도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두 라운드 연속 애버리지 3.333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56강에서 이광민을 상대로 단 한 이닝만 공타를 기록한 채 9이닝 만에 30:11로 승리한 이길수는, 이어진 128강에서도 앞서 3점대 애버리지를 친 이정섭을 30:7(9이닝)로 잠재웠다.
128강 경기에서 이길수는 2점 단타가 단 한 차례에 불과했을 뿐, 매 이닝 4점, 8점, 10점, 6점 등 중장타를 쏟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 김한솔의 집중력이 빛났다. 128강에서 최하솔을 상대한 김한솔은 단 한 번의 공타 이닝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 끝에 9이닝 만에 30:16으로 승리, 64강 진출 확정 지었다.
이 밖에도 조화우, 김영진, 송규범 등이 일제히 2점대 애버리지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28강을 통과, 64강 안착에 성공했다.
한편, 대회 3일 차인 22일부터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으로 무대를 옮겨 64강부터 16강까지의 열전을 이어간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8강과 4강을 거쳐 이번 시즌 첫 드림투어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이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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