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역전골’ 이집트, 뉴질랜드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승 ‘G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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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역전골’ 이집트, 뉴질랜드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승 ‘G조 선두’

스포츠동아 2026-06-22 13: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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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파 지코-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스타파 지코-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킹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4)가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골을 터뜨리며, 이집트를 사상 첫 승리로 이끌었다.

이집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뉴질랜드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가졌다.

이날 이집트는 전반 15분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끝에 3-1로 승리했다. FIFA 랭킹 29위 이집트가 85위 뉴질랜드를 대파한 것.

이에 이집트는 4번째 월드컵 만에 감격의 첫승을 따냈다. 9경기 만에 따낸 첫 번째 승리. 이집트는 이번 대회 첫 경기까지 3무 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 이집트는 이날 승리로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해 G조 선두에 나섰다. 이는 앞선 3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란과 벨기에가 2무를 기록 중이다.

이집트는 전반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뉴질랜드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여기에 전반 15분 뉴질랜드에 일격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티머시 페인이 올린 공을 공격에 가담한 뉴질랜드의 190cm 장신 수비수 핀 서먼이 헤더로 이집트 골문을 가른 것.

이후 이집트는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살라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0-1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후반에 무려 3골을 퍼부었다. 시작은 후반 13분 모하메드 하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스타파 지코가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이집트는 중원을 완전히 장악했고, 살라가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살라는 후반 22분 수비수 3명 사이를 뚫는 슈팅으로 뉴질랜드 골문을 열었다.

살라의 역전 골에 큰 자신감을 얻은 이집트는 후반 37분 트레제게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사실상 3-1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후 이집트는 뉴질랜드의 장신을 활용한 롱볼 축구를 실점 없이 끝까지 막아냈다. 결국 이집트가 역전승을 거두며, G조 1위로 올라섰다.

이제 이집트는 오는 27일 이란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이집트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선두로 32강에 나선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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