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이집트 월드컵 첫 승 이끌었다…뉴질랜드에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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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이집트 월드컵 첫 승 이끌었다…뉴질랜드에 3-1 역전승

이데일리 2026-06-22 13:2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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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이집트 축구에 새 역사를 썼다.

이집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3-1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집트는 이번 승리로 조 선두로 올라섰지만 아직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오는 27일 미국 시애틀에서 이란과 최종전을 치른다. 이집트는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다.

초반 흐름은 뉴질랜드가 잡았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팀 페인의 크로스를 핀 서먼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포틀랜드 팀버스에서 뛰는 장신 수비수 서먼의 A매치 3호골이었다.

이집트는 전반 35분 오마르 마르무시가 프리킥 상황에서 살라에게 공을 내줬다. 하지만 살라의 슈팅은 골문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막판에는 함디 파티가 공과 무관한 상황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져 라미 라비아와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후반 들어 이집트가 살아났다. 후반 13분 모스타파 지코가 서먼과 페인 사이를 파고든 뒤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뉴질랜드 골키퍼 맥스 크로콤이 손을 댔지만 공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승부를 뒤집은 주인공은 살라였다. 후반 22분 지코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살라는 침착하게 골을 마무리했다. A매치 통산 68호골. 살라는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고, 동료들이 그를 둘러싸며 기쁨을 나눴다. 후반 40분 교체될 때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이집트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살라는 이 골로 이집트 대표팀 최다 득점자인 호삼 하산 감독의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섰다. 하산 감독은 현역 시절 이집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다. 이제는 벤치에서 살라의 대기록 도전을 응원하는 입장이 됐다.

이집트는 후반 37분 트레제게의 다이빙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뉴질랜드는 이란과 1차전에서 두 차례 리드를 잡고도 2-2로 비긴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놓쳤다. 뉴질랜드는 같은 날 이란과 0대0으로 비긴 벨기에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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