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내 다문화 가족과 일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적과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안양시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비다문화 가정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가족명랑운동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안양시 가족센터(센터장 강성희)가 주관했으며, 시민 400여명이 참석해 서로를 이웃으로서 이해하고 포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운동회는 경쟁보다는 화합에 무게를 뒀다. 참가자들은 큰 공 굴리기, 지구 전달하기, 에어 사다리 달리기 등 서로 손을 맞잡고 협동해야 하는 다채로운 경기를 치르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유대감을 쌓았다.
실내체육관 주변에 마련된 부스 공간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거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존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행복 편지 쓰기’,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볼풀공 넣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관 기관과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의미를 더했다. 안양동안경찰서와 안양소방서 등은 시민들을 위한 안전·문화 체험 부스를 지원했으며,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과 미미월드 등 민간 기업들도 후원 물품을 보내며 지역사회 공동체 실현에 힘을 보탰다.
운동회에 참여한 한 다문화 가족 구성원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은 것은 물론, 지역에 정착한 다양한 국가의 이웃들과 친해질 수 있어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참여한 비다문화 가족 시민 역시 “다문화 가정과 한 팀이 되어 응원하다 보니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게 된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질 때 우리 공동체는 더욱 건강하고 성숙해진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따뜻한 포용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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