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곽성호 기자┃벨기에가 또 웃지 못했다. 23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 이집트전 1-1 무승부에 이어 다시 승점 1점에 그쳤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벨기에는 뉴질랜드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처지에 놓였다.
경기는 벨기에가 주도했다. 공 점유율과 슈팅 수 모두 앞섰다. 전반부터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이란 진영을 몰아붙였다. 골문 앞 결정력이 부족했다. 오히려 전반 25분 메흐디 타레미에게 실점 위기를 허용했다.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취소됐다.
후반에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0분 응고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벨기에는 끝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장기 부상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루카쿠는 이번 대회 두 경기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연결하지 못했고, 후반 13분에는 문전으로 전달된 결정적인 패스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
루카쿠는 73분 동안 뛰며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란 수비에 묶였다. BBC도 루카쿠의 결정력 부족을 지적했다.
벨기에는 이날 23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이는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벨기에가 골을 넣지 못한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사례로 남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에 올랐던 벨기에는 황금세대의 마지막 도전에 나서고 있다. 두 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벨기에는 오는 27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뉴질랜드전 결과에 따라 벨기에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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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곽성호 기자 ksungho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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