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이정후!" 美 중계진도 흥분했다…외야 코너 전력질주→펜스 앞 환상 캐치 "정말 어려운 플레이 해냈다" 극찬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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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정후!" 美 중계진도 흥분했다…외야 코너 전력질주→펜스 앞 환상 캐치 "정말 어려운 플레이 해냈다" 극찬 세례

엑스포츠뉴스 2026-06-22 12:2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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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수비에서는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가 만들어낸 호수비에 감탄을 쏟아내며 "정말 어려운 플레이를 훌륭하게 처리했다"고 극찬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타석에서는 뜬공만 세 개를 기록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빛났다. 특히 5회말 나온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5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이애미의 코너 노비는 우익선상 깊숙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외야 코너 쪽으로 길게 뻗어 나갔고 자칫 장타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정후는 곧바로 낙하지점을 파악한 뒤 전력 질주했다. 우익선상 깊숙한 지역까지 쉼 없이 달려간 그는 펜스 근처에서 끝까지 공을 추적했고, 어려운 자세에서도 안정적으로 타구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미국 현지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 장면을 지켜본 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중계진은 "노비가 우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첫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이었고 이번에도 우익수 쪽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한 뒤 "이정후가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잡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곧바로 "와우"라고 감탄한 뒤 "이정후는 계속해서 로건 웹 뒤에서 엄청난 캐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코너까지 달려갔고 우리 중계 화면에서 사라질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중계진은 이어 이정후의 수비 동작을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이정후는 거의 손바닥이 하늘을 향한 상태로 팔을 뻗었다"며 "공이 글러브 안으로 떨어지는 순간 캐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어려운 플레이였다. 그리고 이정후가 훌륭하게 처리했다"고 거듭 칭찬했다.

이정후의 수비는 선발투수 웹에게도 큰 힘이 됐다. 이날 웹은 8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완투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단 1점밖에 지원하지 못하면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경기 내내 침묵했다. 팀 전체가 4안타 1득점에 그쳤는데, 선발 타자 9명 중 6명이 무안타에 머물렀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1-2로 패하며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시즌 46패(31승)째를 떠안았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도 1.5게임까지 좁혀졌다.

이정후 역시 타석에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327(263타수 86안타)로 내려갔다. 비록 타격왕 경쟁에서는 잠시 주춤했지만, 수비에서 보여준 가치는 여전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4일부터 오라클 파크에서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가운데 이정후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타격감까지 다시 끌어올리며 팀 반등의 선봉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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