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이집트의 사상 첫 승리를 이끌었다.
2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밴쿠버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치른 이집트가 뉴질랜드를 3-1로 제압했다. 1승 1무를 차지한 이집트는 무승부만 적립한 경쟁팀을 넘고 조 1위로 등극했다. 뉴질랜드는 1무 1패로 4위 추락했다.
뉴질랜드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크리스 우드가 최전방에 섰고 일라이 저스트, 사프리트 싱, 칼럼 맥코와트가 뒤를 받쳤다. 마르코 스타메니치와 조 벨이 중심을 잡았고 리베라토 카카체, 마이클 박솔, 핀 서먼, 팀 페인이 수비벽을 쌓았다. 맥스 크로콤이 골문을 지켰다.
이집트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오마르 마르무시가 원톱에 섰고 에맘 아슈르, 모하메드 살라, 모스타파 지코가 2선을 구축했다. 모하나드 라신과 모르완 아티아가 3선을 맡았고 아흐메드 파투흐, 함디 파티, 야세르 이브라힘, 모하메드 하니가 포백을 구성했다. 모스타바 쇼베이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뉴질랜드가 날 선 공격을 펼쳤다. 전반 7분 우드가 측면으로 연결했고 저스트가 공을 몰아 전진했다. 중앙에 싱이 건네받아 왼발 슛을 쐈는데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14분 스타메니치가 하프스페이스로 찌른 공을 저스트가 니어포스트로 시원하게 때렸는데 크로콤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뉴질랜드가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인이 올린 킥을 센터백 서먼이 무리 밖에서 돌아 들어오면서 높은 타점으로 찍어 눌렀다. 쇼베이르 골키퍼도 선방하기 역부족했다.
이집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마르무시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크로콤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세컨볼에 살라가 접근했지만, 품에 안았다. 전반 35분 마르무시가 밟아준 프리킥을 살라가 왼발로 감았는데 골문 왼편으로 날아갔다.
뉴질랜드가 우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8분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우드가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며 동료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0분 카카체의 크로스가 날아오자 우드가 상대 골키퍼와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이집트는 전반 42분 스스로 주저앉은 파티를 제외하고 라미 라비아를 급하게 넣었다.
이집트가 추가시간 힘을 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뉴질랜드 문전으로 날아왔고 아슈르가 다리를 뻗어 맞췄는데 골문으로 가지 않았다. 아슈르, 마르무시, 살라가 일사불란 움직였지만, 위험 지역에 좀처럼 패스를 넣지 못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이집트가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후반 1분 하니의 오른발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뛰어든 살라에게 연결됐다. 살라의 슈팅은 힘이 실리지 않았고 크로콤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분 마르무시의 프리킥이 골문 왼편으로 지나갔다. 후반 10분 파투흐가 투입한 박스 안 패스를 지코가 찼는데 수비벽에 걸렸다.
이집트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13분 아티아가 오른편으로 전환한 패스를 하니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한 지코가 별다른 견제 없이 점프해 머리에 맞췄다. 크로콤 골키퍼 머리 위를 통과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뉴질랜드는 후반 21분 맥코와트를 빼고 벤 올드를 넣었다.
파라오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2분 지코가 살라에게 연결했다.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둔 살라는 수비 사이에 위치한 지코에게 다시 패스한 뒤 박스 안에서 이어받아 골문 왼편을 노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양 팀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통해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31분 뉴질랜드는 싱과 카카세를 제외하고 라이언 토머스와 제시 랜달을 투입했다. 이집트는 마르무시와 지코를 빼고 트레제게와 함자 압델카림을 넣었다.
살라의 왼발이 다시 한번 빛났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살라는 가까운 쪽 포스트로 빠르게 공을 연결했다. 이때 교체 투입된 트레제게가 낮은 탄도의 공을 다이빙 헤더로 돌려놨고 슈팅은 골키퍼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집트는 후반 39분 살라와 아슈르를 대신해 지조와 호삼 압델자미드를 내보냈다. 뉴질랜드는 페인과 저스트를 빼고 프랜시스 더프리스와 타일러 바인던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뉴질랜드는 높이를 활용해 잔여시간 공격을 펼쳤다. 추가시간 2분 박솔의 로빙패스를 바인던이 대단한 타점으로 점프해 건드렸다.
이집트가 경기를 끝낼 찬스를 놓쳤다. 추가시간 3분 지조가 일대일 상황에서 빈 골대를 두고 한 차례 접는 바람에 유망한 득점 기회를 잃었다. 쇼메이니 골키퍼가 스타메니치의 굴절된 슈팅까지 선방했다. 퇴진탕 프로토콜로 압델마지드 대신 모하메드 압델모넴이 투입됐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