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2일 대구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 국채보상로에서 신평리네거리 방향으로 주행하던 택시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택시가 차량 사이에 끼이면서 멈춰 섰으며, 택시를 포함한 승용차, 포터 트럭 등 총 9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등 연쇄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기사 A씨와 승객 1명을 비롯해 총 10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8명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 측은 "운전자가 충격으로 인해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등 정신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택시 운전자의 치료가 끝나는 즉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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