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야말 쇼'는 이제 시작이다.
스페인은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1차전 카보베르데전 무승부를 딛고 대회 첫 승리에 성공했다.
라민 야말이 선발 출전해 스페인 공격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2007년생 야말은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슈퍼스타다. 바르셀로나 핵심 공격수로 뛰면서 스페인 라리가를 넘어 유럽 최고로 평가되며, 스페인 국가대표에서도 대체불가 자원으로 활약해 유럽추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도 빠르게 회복해 명단에 합류했다. 카보베르데전에선 교체로 나섰던 야말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선발 우측 윙어로 나와 맹활약을 펼쳤다.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겨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는데 야말 활약 속 4-0으로 이겼다.
야말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면서 스페인 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야말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통해 역대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18세 이하의 나이로 선제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18세 이하 선수 중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선제골을 넣은 건 1958년 웨일스를 상대로 득점했던 펠레다.
전반만 뛰고 교체가 됐는데 득점을 포함해 슈팅 5회(유효슈팅 2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6회), 패스 성공률 91%(시도 32회, 성공 29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2회), 태클 성공 1회(시도 1회), 리커버리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3회) 등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멀티골을 넣은 미켈 오야르사발이 경기 최우수선수(POTM, Player Of The Match)로 뽑혔는데 야말도 그 이상으로 인상적이었다. 스페인은 1승 1무를 거두면서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과거와 달리 야말 체력 관리를 하는 만큼, 더 완벽한 컨디션이 되면 야말의 활약은 더 두드러질 것이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을 이을 월드컵 슈퍼스타의 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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