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사후정산제 폐지하고 공급가 사전 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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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사후정산제 폐지하고 공급가 사전 고지한다

아주경제 2026-06-22 11:1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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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CI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 CI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주유소 공급가격을 일주일 전에 미리 안내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최고가격제 시행 과정에서 사후정산제의 가격 불확실성이 논란으로 떠오른 가운데 주유소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가격 변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가 공급가 사전 고지 및 사후정산 폐지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가격정책'과 함께 경유값 50원 인하와 같은 '생계형 운수 사업자 지원방안'을 도입한다.

생계형 운수 사업자 지원의 경우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SK주유소 대상 ℓ당 50원의 차량용 경유 가격 할인 지원 정책을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최장 한 달간 시행하기로 했다. 이 할인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

SK에너지 측은 사후정산제 폐지와 새로운 제도에 대해 "명확한 가격 결정 기준을 마련하고, 각 주유소별 거래조건도 표준화해 이를 토대로 확정한 주 단위 공급가격을 주유소 등 유통고객에게 사전에 고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주유소 업계는 석유제품 공급 후 일정 기간 뒤 시장 가격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확정·정산하는 사후정산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 왔다. 반면 정유 업계는 사후정산제가 국제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등의 변동성이 큰 시장 특성상 공급 시점에 가격을 확정하기 어려운 측면을 고려한 제도라고 설명해 왔다.

새로 시행되는 선고지 제도를 통해 SK에너지 주유소들의 불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공급가격 체계에서는 명확한 기준과 표준화된 거래조건을 바탕으로 주유소별 주 단위 공급가격을 사전에 확정해 고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후 고지된 가격을 기준으로 주 단위 정산을 시행한다.

SK에너지 측은 "신규 공급가격 체계 도입에 나선 것은 주유소 등 유통고객의 매입가격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에너지는 23일부터 한시적으로 SK주유소 차량용 경유 판매가격의 리터당 50원 할인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직영주유소 73개소의 경우 판매가격을 50원 인하할 예정이며 자영주유소 역시 동일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인 지원금을 지급한다. 경유값 50원 인하 지원 정책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정상화에 따라 석유 최고가격제가 종료되는 때까지 한시적으로 최장 한 달간 운영된다.

또한 SK에너지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부각된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에 대응해 원유 도입선 다변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원유 수입처 확대와 다변화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을 현재 약 70% 수준에서 50%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SK에너지는 '책임 있는 에너지기업'으로서 공급가격 결정 구조 개선 및 국민 생활안정 지원, 원유 도입선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3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매월 200억원 규모로 ℓ당 30원 사후 정산 지원과 월간 100만원 정액 지원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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