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사과 탄저병 발생 우려가 크다며 장마 전 방제에 신경 써달라고 22일 농가에 당부했다.
사과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탄저병은 기온이 25∼30도로 높고 비가 잦은 날씨에 형성된 병원균 번식체(포자)가 빗물을 타고 확산한다.
특히 탄저병에 걸려 땅에 떨어진 열매를 그대로 두면 곰팡이 번식체가 대량 발생해 과수원 전체로 병이 번질 수 있다.
따라서 집중호우·장마가 예보되면 비가 내리기 전에 열매 표면에 약제 막이 형성되도록 보호용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
지난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실험 결과 보호용 살균제를 뿌린 '홍로' 품종은 99%, '후지' 품종은 85.1%의 방제 효과를 거뒀다.
이세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탄저병은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고 낙과 피해도 크다"며 "병이 발생하기 전에 약제를 살포하고 병든 열매는 즉시 과수원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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