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연임론’ 놓고 송영길·정청래 측 공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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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연임론’ 놓고 송영길·정청래 측 공개 설전

경기일보 2026-06-22 10:4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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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다 송영길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다 송영길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와 정청래 대표 측이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을 놓고 공개 충돌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직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자신의 사례를 언급하며, 정 대표를 향해 당 대표 연임 도전 포기를 촉구했다.

 

그는 “당시 이재명 후보는 저에게 당대표를 사퇴하지 말라고 만류했다”며 “하지만 저는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바로 다음 날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6·3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정청래 대표 측은 승리라고 보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나 상당수 의원들은 패배 측면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상황 진단이 다르면 해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의 당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도 “정청래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정 대표가 여러 가지로 당의 화합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송 전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의원은 이날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한다면 본인 뜻대로, 본인 의중대로 하는 것”이라며 “(정 대표의 출마와 연관짓는 것은) 대단히, 많이 우습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전날에도 KBC광주방송에 출현해 ‘정 대표가 나오면 송영길도 나오냐’는 질문에 “그럴 개연성이 훨씬 커진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왜 본인의 출마와 정 대표의 연임이 연결돼 있냐”며 “제 상식으로는 선뜻 이해가 안되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볼 때 잘못 해석될 수 있는 표현들은 당의 중진인 만큼 조금 자제하시는 게 맞지 않겠나”며 “어떤 발언을 할 때 발언이 어떻게 외부로 비춰질지를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말씀하셨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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