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스타트업 육성·양자 보안 인프라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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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스타트업 육성·양자 보안 인프라 구축 나선다

폴리뉴스 2026-06-22 10:18:25 신고

KT가 고객 AX 혁신을 함께 추진할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PATH 2026'의 공모를 시작한다. [사진= KT]
KT가 고객 AX 혁신을 함께 추진할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PATH 2026'의 공모를 시작한다. [사진= KT]

KT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과 보안 인프라 강화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미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유망 기술을 수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자체 '네트워크 방어 체계'를 가동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KT는 국내 유망 AI 기업을 발굴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그램 'K-PATH 2026'의 공모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달 12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KPAS'에서 올해부터 'K-PATH'로 명칭을 변경했다. 모집 분야는 ▲AI 에이전트 및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 자산화 기술(Data for AI) ▲로보틱스를 포함한 피지컬 AI ▲차세대 인프라 및 파운데이션 모델 등 네 가지다. 제조,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적용을 추진 중인 기업도 선발 대상이다.

최종 선정된 최대 20개 기업은 KT 내부 사업 부서와 연계해 실제 고객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기술 검증(PoC) 비용 지원, 공동 시장 진출(GTM), 투자 유치 기회 등 실질적인 성장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KT가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의 특별 세션에서 AI 및 양자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 'E2E 퀀텀 시큐리티'를 공개했다. [사진=KT]
KT가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의 특별 세션에서 AI 및 양자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 'E2E 퀀텀 시큐리티'를 공개했다. [사진=KT]

내부 인프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작업도 구체화됐다. KT는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에서 양자 컴퓨팅 시대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보안 로드맵인 'E2E 퀀텀 시큐리티(E2E Quantum Security)'를 발표했다.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과 함께, 양자 컴퓨팅 성능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데이터 전송부터 저장까지 모든 경로를 양자 기술로 방어하겠다는 취지다.

차세대 보안의 핵심 축은 세 가지다. 통신망과 사용자 사이의 데이터 이동 통로를 암호화하는 '퀀텀 링크(Quantum Link)', 네트워크 인프라 내부의 취약점과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는 '퀀텀 노드(Quantum Node)', 정보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통제하는 '퀀텀 볼트(Quantum Vault)'로 구성된다.

KT 관계자는 "외부의 혁신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는 동시에 이를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보안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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