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세계 당구계를 호령해 온 두 거장이 마침내 한자리에서 다시 큐를 맞댔다. '3쿠션 4대천왕'의 주역인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3년 만에 감격적인 재회를 했다.
블롬달은 지난 19일, 한국의 글로벌 당구 디지털 스코어보드 전문 기업인 큐스코(대표 박정규)의 초청을 받아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 방한은 그동안 전 세계 당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레전드들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만남은 산체스가 지난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무대로 이적한 이후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3년 만에 함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각자의 무대에서 활약하던 두 거장은 만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큐를 겨누며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뜨거운 회포를 풀었다.
이날 현장에는 산체스뿐만 아니라 한국 3쿠션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들도 총출동해 블롬달의 방한을 환영했다.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비롯해 김준태(하림), 박세정(경북체육회), 그리고 LPBA 강자 김세연(휴온스), 박정현(하림), 용현지(웰컴저축은행) 등이 블롬달의 입국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이들은 전설적인 마스터와의 특별한 맞대결을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당구 팬들을 위한 특급 이벤트도 이어진다. 오는 25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는 블롬달은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큐스코파크 본점'에 머물며 국내 당구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22일에는 당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예고 없이 찾아가는 '서프라이즈 게릴라 방문 이벤트'를 진행해 국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큐스코 관계자는 "세계적인 전설 블롬달 선수를 초청해 한국 당구 팬들과 선수들에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라며 "남은 체류 기간 동안 진행될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큐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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