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개최를 앞둔 전당대회를 두고 당내 과열 양상이 계속되자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특히 당내 의원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한 당의 분열 가능성을 경계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송영길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지도부는 민주당을 변화하고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이 상처를 어떻게 보듬고 통합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올바른 당정 관계를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주신 국민들의 의사를 정확히 읽고 거기에 맞춰 우리 당을 변화시키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 이전투구하는 전당대회가 되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에 역전된 정당 지지율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박지원 의원도 본격적인 전당대회 절차에 들어가기 전 당내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진보 진영끼리의 단합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진보는 뭉치고 단결해야 하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렇게 하고 있는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4년 남았다. 더욱이 앞으로 2년간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데 이렇게 싸워야 하는가 염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광재 의원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짝을 이뤄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방식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광역·기초 지방정부 대표자에게 추천을 받는 방식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지는 분열과 갈등에 큰 우려를 표한다. 정책 전당대회·통합 전당대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가 짝을 지어 싸우는 구조를 깨야 한다. 이런 러닝메이트 방식은 계파를 만들고 끝내 공천까지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명직 최고위원 2석을 광역·기초 지방정부 대표자들에게 추천받아 선택해야 지방선거 공약을 이해할 수 있다"며 "영남 등 험지에서 당을 지키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준 동지들을 최고 수준으로 예우하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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