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호르무즈 열리나”…한국 선박 첫 정상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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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호르무즈 열리나”…한국 선박 첫 정상 항해

경기일보 2026-06-22 09:3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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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탈출한 첫 한국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 연합뉴스
호르무즈 탈출한 첫 한국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 연합뉴스

 

미국·이란 종전 합의 이후 한국 선박 2척이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서 대기 중이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선박이지만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았으며 목적지도 한국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항은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5조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항은 MOU 서명과 동시에 이란이 60일간 통항료 없이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이 통항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해협에 대기 중이던 한국 선사들도 통항을 신청했다.

 

이날 2척이 통과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22척으로 줄었다. 앞서 2월 말 봉쇄 당시 26척이었던 한국 선박은 유조선과 LNG 운반선 각 1척이 이란 측과 협의를 거쳐 빠져나오면서 종전 합의 시점에는 24척이 남아 있었다.

 

현재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한국 선박 승선 102명과 외국 선박 탑승 33명을 합해 총 135명이다.

 

해수부는 “현재까지 선박들이 위험 구역을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다”며 “선원 안전과 선사 입장을 고려해 선박 통항 관련 정보와 선사, 선명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통항을 위해 관련 정보 제공과 실시간 모니터링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머지 선박들의 추가 통과 시점은 불투명하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메흐르 통신을 인용해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MOU 제1조 불이행 등 미국의 명백한 신의성실 원칙 위반과 약속 불이행,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철수 미이행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대한 폐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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