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누커,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쾌거…이대규・이근재・백민후,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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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누커,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쾌거…이대규・이근재・백민후, 동메달 획득

빌리어즈 2026-06-22 09:1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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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백민후, 이대규, 이근재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누커 국가대표팀이 '세계팀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IBSF 제공
(왼쪽부터) 백민후, 이대규, 이근재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누커 국가대표팀이 '세계팀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IBSF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 스누커가 세계팀선수권대회 무대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대한당구연맹(K-Billiards)은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둥관에서 개최된 ‘2026 세계팀스누커선수권대회’에서 이대규(서울시청),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 백민후(경북체육회)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공동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혔다. 한국 스누커가 세계팀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대회 출전 사상 최초다.

세계빌리어드스누커연맹(IBSF) 주최, 중국당구협회(CBSA)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열전을 벌였다.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한국 대표팀의 돌풍은 토너먼트에서 더욱 매서웠다. 16강전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어진 8강전에서도 벨기에를 3-1로 제압하고 준결승(4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스누커 최강국’이자 개최국인 중국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석패하며 공동 3위로 이번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을 꺾은 중국은 끝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중국 팀과 한국 팀. 한국을 꺾은 중국 팀은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중국 팀과 한국 팀. 한국을 꺾은 중국 팀은 우승을 차지했다. 

■ 대대적인 '스누커 육성 정책' 통했다…2030 아시안게임 향해 순항

이번 동메달은 대한당구연맹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던 ‘스누커 집중 육성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맹은 오는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스누커를 전략 종목으로 지정, 국가대표 선발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K-Billiards 공식 훈련장'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단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국내 선수층 확대와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올해부터 '스누커 그랑프리'를 6라운드 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등 꾸준한 경쟁 무대를 제공해 온 것이 이번 세계대회 메달이라는 쾌거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세계팀선수권 무대 복귀와 동시에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한국 스누커는 이번 성과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완벽히 입증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메달은 한국 스누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라며, "앞으로도 선수 육성 시스템의 고도화, 전문 훈련 환경 구축, 국제대회 참가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30 도하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IBSF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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