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격왕 경쟁 분수령서 '3타수 무안타 아쉬운 침묵'→SF는 웹 완투에도 빈타 속 MIA 원정 1-2 석패…스윕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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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타격왕 경쟁 분수령서 '3타수 무안타 아쉬운 침묵'→SF는 웹 완투에도 빈타 속 MIA 원정 1-2 석패…스윕 허용

엑스포츠뉴스 2026-06-22 09:1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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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타격왕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에서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 역시 빈타에 발목이 잡히며 스윕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전체 4안타 1득점 타선 부진 속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6패(31승)째를 떠안았고, 마이애미에게 스윕을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도 1.5게임까지 좁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대니얼 수색(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에이스 로건 웹이 등판했다.

홈 팀 마이애미는 제이콥 마시(중견수)~그리핀 코나인(우익수)~재비어 에드워즈(2루수)~카일 스타워스(1루수)~오토 로페스(유격수)~오웬 케이시(지명타자)~에스테우리 루이스(좌익수)~조 맥(포수)~코너 노비(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라이언 구스토였다.

이번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의 오토 로페스와 이정후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정후는 직전 경기 멀티히트 활약으로 로페스와의 격차를 0.001까지 좁혀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날 팀의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331에서 0.327(263타수 86안타)로 다시 하락했고, 로페스(0.332)와의 격차는 5리 차로 벌어졌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구스토와의 승부에서 침착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스타워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3회초 슈미트의 적시타로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정후는 4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구스토의 초구 77.4마일(124km/h) 높은 코스의 커브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이애미가 4회말 로페스의 적시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침묵을 이어갔다.

5회말 수비에서 먼 거리를 뛰어가 멋진 캐치에 성공하는 등 좋은 수비를 선보인 이정후는 6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2볼 1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상대 좌완 존 킹의 4구째 79.8마일(약 128km/h)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1-2 스코어가 계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타석은 9회초에 찾아왔다. 선두 타자 데버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정후는 마이애미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우완 레이크 바커와 승부를 펼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4.5마일(약 152km/h) 싱커를 때렸지만 타구는 결국 좌익수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아다메스가 병살타로 아웃되며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막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1-2 허무한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 웹이 8이닝(완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이라는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지만 또 한 번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5패째를 떠안고 말았다. 이정후를 포함해 선발 타선 9명 중 무려 6명이 무안타에 그친 샌프란시스코였다.



타율왕 경쟁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된 이정후는 홈으로 돌아가 반등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오는 24일부터 오라클 파크에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른다. 

최근 3연패와 팀 타선 침체를 끊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이정후 역시 다시 한 번 방망이를 달구며 타율 선두 경쟁 재점화에 도전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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