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F1 팀이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GP에서 세르히오 페레스의 14위 완주로 결선 레이스를 마쳤다.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장거리 스틴트와 타이어 관리에서 개선 방향을 확인한 점은 이번 레이스의 가장 큰 소득이었다.
캐딜락은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시즌 7라운드 결선 레이스에서 페레스가 14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19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스는 66랩을 완주하며 올 시즌 개인 최고 공식 순위를 기록했다. 20그리드에서 결선을 맞은 발테리 보타스는 15랩에서 예방적 조치로 레이스를 마쳤다.
페레스의 완주는 포인트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캐딜락에는 의미 있는 개발 동기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타이어 관리와 장거리 주행에서 머신의 약점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서킷이다. 캐딜락은 이번 레이스를 통해 긴 스틴트에서의 페이스 저하와 포인트권까지 남은 거리를 확인했다.
페레스는 “바르셀로나는 약점을 드러내는 서킷이고 우리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완주를 통해 장거리 주행에서의 한계를 더 분명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스트리아 GP에서 투입될 업데이트는 캐딜락의 다음 시험대다. 페레스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에서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고 이후 추가 개발도 계획돼 있다”며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타스에게는 어려운 주말이었다. 그는 주말 내내 자신의 차고에서 문제가 이어졌다고 설명했고 결선에서는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15랩에 레이스를 중단했다. 다만 예선에서 중위권에 조금 더 가까워진 점과 피트스톱 운영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그레이엄 로든 팀 대표는 바르셀로나가 현재 캐딜락의 페이스를 고려할 때 어려운 서킷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말에 들어가기 전부터 바르셀로나가 우리에게 훨씬 힘든 트랙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앞선 차들과 경쟁하고 트랙 포지션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로든은 페레스가 완주하며 캐딜락이 매 경기 최소 한 대를 피니시시키는 흐름을 이어간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보타스의 리타이어에 대해서는 “초반 문제가 발생했고, 예방적 관점에서 레이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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