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위크] 美 PCE·中 금리·EU PMI… 이번 주 시장, ‘물가·경기’ 사이서 방향 정한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매크로 위크] 美 PCE·中 금리·EU PMI… 이번 주 시장, ‘물가·경기’ 사이서 방향 정한다

뉴스로드 2026-06-22 07:35:04 신고

3줄요약
[사진=NYSE]
[사진=NYSE]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은 물가와 경기 지표가 가른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개인지출,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대출우대금리(LPR)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고용 지표가 대기하고 있다. 유럽과 영국에서는 PMI와 소비자신뢰, 기업신뢰 지표가 시장의 금리 전망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핵심은 하나다. 물가는 아직 충분히 꺾이지 않았고, 경기는 생각보다 버티고 있다. 이 조합은 주식시장에는 양날의 칼이다. 기업 실적에는 우호적일 수 있지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변화.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의 예상 EPS는 기존 12.08달러에서 19.54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페덱스(FedEx)와 다든 레스토랑(Darden Restaurants)도 실적 전망이 개선됐다. 반면 카니발(Carnival)은 실적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최근 한 달간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시장은 단순한 실적 규모보다 향후 이익 추정치의 방향성과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자료=LSEG I/B/E/S]
미국 주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변화.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의 예상 EPS는 기존 12.08달러에서 19.54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페덱스(FedEx)와 다든 레스토랑(Darden Restaurants)도 실적 전망이 개선됐다. 반면 카니발(Carnival)은 실적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최근 한 달간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시장은 단순한 실적 규모보다 향후 이익 추정치의 방향성과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자료=LSEG I/B/E/S]

▲美, 핵심 PCE와 마이크론이 기술주 분수령

미국 시장 초점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핵심 PCE 물가지수다. IB업계에 따르면 핵심 PCE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0.2%보다 높은 수치다. 개인지출도 전월 대비 0.6% 증가해 이전 0.5%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소비가 강하고 물가가 다시 올라가면 연준은 서둘러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 반대로 시장은 이미 S&P500이 7500선을 넘어서며 강한 주식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실적 기대가 동시에 주가를 밀어 올렸지만, 이번 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채권금리 상승과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기업 실적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핵심이다. 마이크론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19.54달러로 이전 12.08달러를 크게 웃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반도체 사이클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페덱스도 EPS 5.91달러로 이전 5.25달러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AI 수요를, 페덱스는 물류와 소비 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22일 발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거시경제 지표 일정 탑10. 중국은 1년물·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와 기준금리 성격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발표하며, 한국은 5년 만기 국고채 입찰을 진행한다. 일본은 40년 만기 초장기 국채(JGB) 입찰 결과가 공개되며, 인도는 인프라 생산지수, 태국은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시장은 중국의 통화정책 기조와 일본 장기금리 수급, 한국 국채시장 동향을 통해 아시아 주요국의 성장·물가·유동성 환경 변화를 점검할 전망이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2일 발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거시경제 지표 일정 탑10. 중국은 1년물·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와 기준금리 성격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발표하며, 한국은 5년 만기 국고채 입찰을 진행한다. 일본은 40년 만기 초장기 국채(JGB) 입찰 결과가 공개되며, 인도는 인프라 생산지수, 태국은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시장은 중국의 통화정책 기조와 일본 장기금리 수급, 한국 국채시장 동향을 통해 아시아 주요국의 성장·물가·유동성 환경 변화를 점검할 전망이다. [자료=인베스팅닷컴]

▲中 금리 동결, 아시아는 물가와 고용이 변수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 발표가 가장 중요하다. 1년 만기 LPR은 3.0%, 5년 만기 LPR은 3.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결 자체는 시장 충격이 크지 않지만, 문제는 중국 경기 회복 속도다. 부동산과 내수 회복이 미약한 상황에서 금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중국 당국이 대규모 부양보다 점진적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아시아 CPI는 전년 대비 4.3% 상승해 이전 4.2%보다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 변화는 이전 감소에서 벗어나 3만3000개 증가가 예상된다. 물가와 고용이 동시에 강하면 소비 여력은 유지되지만 통화정책 완화 기대는 약해진다. 채권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재와 여행주는 실적 기대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트립닷컴 그룹은 EPS 0.90달러로 이전 0.73달러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아시아 여행 수요 회복이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는지가 관건이다.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유가 변동과 에너지 가격 정책 속에서 실적을 공개한다. 에너지주는 지정학과 원자재 가격, 비용 통제 능력이 함께 평가받는 구간에 들어섰다.

22일 발표 예정인 유럽 주요 거시경제 지표 일정 탑10. 이날 네덜란드 소비자신뢰지수와 노르웨이 대출 성장률, 벨기에 기업신뢰지수, 폴란드 임금·고용·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 지표, 아일랜드 도매가격 등이 공개된다. 시장은 특히 폴란드의 임금 상승률과 PPI, 소매판매 지표를 통해 유럽 내 인플레이션 압력과 소비 회복 흐름을 가늠할 전망이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2일 발표 예정인 유럽 주요 거시경제 지표 일정 탑10. 이날 네덜란드 소비자신뢰지수와 노르웨이 대출 성장률, 벨기에 기업신뢰지수, 폴란드 임금·고용·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 지표, 아일랜드 도매가격 등이 공개된다. 시장은 특히 폴란드의 임금 상승률과 PPI, 소매판매 지표를 통해 유럽 내 인플레이션 압력과 소비 회복 흐름을 가늠할 전망이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유럽 PMI와 영국 소비심리가 시험대로

유럽과 영국 시장은 경기 둔화와 물가 부담 사이에 놓여 있다. 유럽 HCOB 제조업 PMI는 50.0으로 이전 50.1에서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서비스업 PMI는 47.7에서 48.1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기준선 50을 밑돈다. 제조업은 정체, 서비스업은 위축 완화라는 혼합 신호다.

영국 소비자신뢰는 -19.0에서 -18.0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기업신뢰도 -13.3에서 -12.0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치만 놓고 보면 바닥은 지나는 모습이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다. 유럽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지만, PMI가 부진하면 경기민감주에는 부담이 된다.

기업 실적에서는 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스와 ICON이 주목된다. ICON의 예상 EPS는 2.18로 이전 3.07보다 낮다. 바이오테크와 임상시험 수요, 자본시장 긴축의 영향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다.

이번 주 시장의 결론은 단순하다. 미국은 소비와 물가가 강하면 금리 부담이 커지고, 반도체 실적이 강하면 기술주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 중국은 금리 동결 속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 유럽은 PMI가 경기 둔화 우려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지표의 핵심은 경기 침체 여부가 아니라 물가가 높은 상태에서 경기가 얼마나 버티느냐"라며 "PCE와 PMI, 중국 LPR, 주요 기업 실적이 동시에 확인되면 주식시장은 유동성 기대보다 실적과 금리의 균형을 더 냉정하게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