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15번 홀과 16번 홀이 우승을 갈랐다. 서교림이 후반 승부처인 15·16번 홀을 모두 버디로 통과하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정상에 올랐다. 2주 전 생애 첫 우승에 이어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추격 허용했지만 선두는 내주지 않았다
서교림은 21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 장은수(14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린 서교림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으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뒤 불과 2주 만이다. 이로써 서교림은 김민솔과 함께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공동 선두까지 허용했지만 승부처에서 달랐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전반 내내 장은수의 추격에 시달렸다. 장은수는 전반에 두 타를 줄인 데 이어 12번 홀(파3)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들어 갈렸다. 서교림은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한 걸음 앞서갔다. 이어 난도가 높은 1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2m 안쪽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했다.
두 홀 연속 버디. 순식간에 격차는 3타로 벌어졌고 16번 홀 버디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 벙커 위기 넘기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18번 홀에서는 마지막 위기도 있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로 향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최종일까지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서교림은 올해 가장 먼저 다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고 상금 순위도 2위로 상승했다.
서교림은 경기 후 "시즌 2승을 생각보다 빨리 달성해 기쁘다"며 "올해 목표는 다승왕이다. 우승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현조는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방신실, 성유진, 전예성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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