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와 좌파의 대결…1차 투표에선 에스프리에야가 선두로 결선행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차기 콜롬비아 대통령을 뽑는 결선투표가 21일(현지시간)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 1만3천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는 4천142만명이다.
올해 결선투표는 지난달 1차 투표를 통해 상위 2위에 오른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조국의 수호자들' 후보와 집권 여당 '역사적 동맹'의 이반 세페다 상원의원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1차 투표에서 43.7%의 득표율(약 1천36만표)로, 40.9%(약 970만표)에 그친 세페다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당시 투표율은 57.88%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우파인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치안 강화와 함께 세금 인하, 친기업·친시장 정책을 공언하고 있고, 좌파인 세페다 후보는 빈곤층을 위한 국가 연금 확대, 노조가 지지하는 노동 개혁, 무장단체와의 평화 협상 등을 주장하고 있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약 34만9천명의 군경을 전국 곳곳에 배치했다.
당선 윤곽을 담은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통령은 오는 8월 7일에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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